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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파이프 만들고 자동화 시키자.
4시간 - 티모시 페리스 지음, 최원형 옮김/부키 |
저자 : 티모시 페리스
이 책을 좀 더 빨리 봤다면, 이것저것 선택지가 좀 더 늘어나지 아니하였을까 하지만... 뭐, 어쩔 수 없지.
이 책은, "자기개발" 서적으로 분류되어 있기는 하지만, 엄밀히 생각해보면 "재테크" 나 "경영", "비지니스", "사업","창업" 쪽으로 분류해도 무리 없을 내용이다.
무엇보다 책이 엄청나게 좋은 것이, 이 책의 내용을 적용한 실제 사례가 도입되어 있고, 상당수준 구체적으로 되어 있다. 게다가 원본인 영문본을 읽는 영어권 독자라면, 이 책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정보량이 엄청나게 많다. 특히나 작가, 시장조사 업체, 광고 업체, 기획 관련 업체에서 쓸 정보들이 정말 많은데... 다 영어 사이트고, 영어 자료라는게 안타깝다.
책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 보자.
이 책의 저자는... 물론 부자이고, 성공했으니까 이런 글을 쓰는 건데, 좀 이력이 특이하다.
일단, 이력이 굉장히 많다. 특이한것도 많고... 잠깐 소개해 보면
이종격투기 선수
탱고 기네스 세계기록
일본어,중국어,독일어,스페인어 응용 언어학자
강사
무술 챔피언
TV진행자
망명 조사관
다이버
대략 이렇게 나간다. ( 저건 저사람 이력이지, 직업이 아니다. )
즉, 저런 여러가지 일을 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었다... 라는 걸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역으로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기 때문에, 저런 여러 일을 해 볼 수 있었다." 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책 제목이 "4시간" 인 거다. 즉, 일주일에 일하는 시간이 딱 "4시간" -_-;;
그리고 이 책은, 어찌 하면 그게 가능할 지를 자신의 관점에서 써 놓은 책이다.
나는 이 책의 내용을 웹에서 우연히 보고 읽어보게 되었는데, 책 내용이 정말 좋았다. 무엇보다, 구체적인 실례가 풍부하고, 어떤 식으로 적용하면 되는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성공학 책이나, 자기계발 관련 책들은, 그 내용이 뜬구름 잡거나, 산으로 가거나,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내용만 기술하는 경우가 많다. 혹은 엄청난 연구사례를 바탕으로 연구하지만, 정작 그 내용을 현실에 적용하려면 거의 수도승 레벨의 규칙 기계가 되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물론 실천이 쉽진 않다. 어디에도 실천 방법이 쉽다고 나온 건 아니지만, 그것은 "실천하려 마음먹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어렵다" 는 뜻이지, "실천 방법"이 어렵다는 뜻이 아니다. 실천하려고 맘먹고 첫 발을 내딛는 건, 무엇이나 어렵다. 처음이자너...
책의 내용을 좀 더 써 보자. 이 책이 이야기하는 요점은 대략 이렇다.
1. 돈을 단번에 미친듯이 많이 벌고, 그 돈으로 은퇴한 뒤에 평생 놀고 먹으려 하지 말아라.
2. 평소에 부단히 파이프를 만들어라.
3. 무엇보다, 그 파이프가 자동으로 돌아가도록 만들어라.
4. 돈을 많이 버는 것 보다는, 파이프가 자동으로 돌아가는 게 중요하다.
5. 자기 자신이 없어져도, 파이프가 돌아가게 만든다.
6. 1. ~ 5. 까지 하고 나면, 잠깐( 1개월 ~ 2년 정도? ) 은퇴했다 생각하고, 하고 싶은 거 한다.
7. 5. 를 했기 때문에 6. 이 가능하다.
8. 은퇴가 지루하면, 다시 파이프를 찾아 만들고, 자동화한다. ( 위의 반복 )
( 파이프의 의미는 2012/01/12 - [돈] -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자. 를 참고하면 된다. )
여기까지 이야기한다면, 무슨 뜻인지 대충 알 것이다. 즉,
11. 돈을 엄청나게 많이 벌어서 은퇴 후 평생 놀고먹을 생각 말고,
12. 평소에 조금씩 돈 버는걸 자동화 시키면서
13. 그렇게 확보한 시간으로 놀고
14. 돈 버는 자동화를 늘려라
는 뜻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 방법을 위해
21. 일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
22. 시간낭비를 줄이는 방법
23. 한 곳에서 일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
24. 자동화용 사업들을 찾는 방법
을 소개해 준다. 물론 실제 사례와 함께.
독자가 영여권 사람일 경우에는, 파이프 자동화를 위한 각종 아웃소싱( outsourcing ) 회사나, 파이프 자동화용 사업 아이템, 마케팅 방법 등도 웹사이트를 포함하여 자세하게 소개시켜 주는데, 뭐...영어권이 아니라 그정도까지는 이용하기 애매하다.
쨌던, 책 좋다.
자기사업을 원하는 사업가, 사업 아이템을 못 고른 창업자, 일에 치여 사는 직장인, 마케터, 시장조사 관련 사람들도 이 책을 보면 엄청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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