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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 곰티비를 틀었다.
"박정현 도착" 이란 카테고리가 있길래, 틀었다.
분위기를 보니, "만추" 의 뮤직비디오인듯. ( 혹은 "만추" 의 분위기를 따라한 뮤직비디오거나. )
여기까지는 잔잔하게 잘 봤다. 근데, 그 다음 게 ...
"탕웨이 만추"
..... 이건 뭐....
애잔하다.
너무나.
나는 아직 "만추"를 안 봤다. ( 영화관에서 볼 기회를 놓쳐버리고 말았다. )
그런데도 이리도 애잔하다니...
영화관에서 놓친 것이 너무도 아쉬울 뿐이다.
나만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나는 영화 포스터를 보면, 일종의 "감" 이 올 때가 있다.
심지어 배우를 모르거나, 감독이나 영화의 배경지식이 전혀 없어도, "어머! 이 영화는 봐 줘야되!" 라는 영화가 ... 있다. 포스터 보면 그런 영화가 있다.
"만추" 도 그 중 하나다.
봐야겠다.
여담이지만, 그냥 영화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지 않고, Making Flim 형식으로 짜 맞춘건, 정말 잘 선택한 거라고 본다. 영화의 감성과, 배우 자신의 감성을 둘 다 가져갈 수 있으니까.
게다가, "탕웨이"라는 배우는.... 발음이 거세기로 유명한 북경어 조차도, 품격있고 우아하게 들리도록 만드는 능력이 있지 아니한가. ( 탕웨이씨의 품격이 철철 흘러넘치는, 유명한 인터뷰 동영상이 있었는데...못찾겠다. )
PS : 링크가 망가져서 복구. 다시봐도 멋지다. 근데 난 언제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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