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 원사님의 위엄.
[ 원사님의 위엄. ]
원작 오락을 해 본 적이 없어서 뭐라 드립 칠 건 없고... 그냥 영화만 보고 이야기 해 보자.
[ 무려 싸이더스에서 수입했었다. 놀람.]
1. 독립영화 느낌. 원사님은 주인공이 아니다.
SF인 건 맞지만, 엄청 화려하거나 물량전이거나 CG 떡칠이거나 하지는 않다. 단, 적은 예산 내에서 잘 찍으려고 노력한 걸로 보인다.
줄거리가 "사관학교에서 간부후보 육성중인 행성에 적이 공격해서 원사님이 구출하러 가는" 건데, 주인공은 원사님이 아니다.
사관생도가 주인공임.
게다가 사관생도들의 갈등? 뭐 그런게 중후반부까지 주-ㄱ 이어지다가 후반부나 되서야 때리고부수고찢고발기는 ... 게 나오기 때문에, 전반부만 보면 브랜드로 사기치는 영화인 걸로 착각함.
[ 트랜스포머가 아닌 트랜스"모퍼"다. 페니웨이의 괴작열전 참고. ]
하지만, 후반부로 가면 위대한 원사님께서 등장하시어 적들을 갈기갈기 찢.....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액션 조금.
배우들도 전부 유명한 분들은 아닌 듯 하다. 최소한 얼굴 아는 배우는 한 분도 없다.
2. 그냥 브랜드 포기하고 보면 나쁘지 않다.
아주 재미나거나 하지는 않지만, "헤일로 주제로 한 영화" 로 생각하면 뭐.... 팬이라면 한 번 쯤은 볼만할 지도 모른다.
3. 팬심! 팬심!
재미없단 소리임.
4. 원사님의 얼굴을 볼 수 있...지 않다.
원작 게임을 보면, 원사님의 얼굴을 볼 수 있는지 없는지가 상당히 이슈인 것 같은데,
이 영화에서는 말미에 원사님 얼굴을 "추측" 할 수 있다.
가면을 벗거나 ... 뭐 그런 건 아닌데, 같은 공정 탄 다른 얼굴이 나오기 때문에 추론은 가능함.
5. 의외로 스텝롤 컷이 볼만함.
그... 뭐라고 하지? 성룡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건데, 영화 끝나고 나서 스텝롤 올라갈 때 NG 모음 보여주는거?
이 영화도 그거 보여준다.
근데 그게 엄청 잼난다거나 뭐 그런 게 아니다. 그게 아니라...
영화에서 CG 촬영 전에 배우에게 마임을 주문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즉,
1. 후처리 작업으로 CG 와 음향효과를 넣기 전에 , 아무것도 없는 장면들에서, 배우들에게 연기를 부탁하는 화면들.
2. 그 요구에 대응하여 허공에 지시대로 연기하는 장면
이 나오기에, "아... CG 없이 이런 식으로 이루어 지는구나..."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나머지는 뭐.... 별 감흥은 없다.
영화 화면으로 드립 칠 기운도 없고... 그냥 감상 소감 정도로 끝낸다.
한줄정리 : 헤일로 팬이고 심심하다면, 빨리감기로 돌려봐라. 단 마지막 장면은 놓치지 말 것.
[ 마지막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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