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왜일까? 기사를 보고, "홍대의 리치몬드 과자점"이란 빵집을 갑자기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어졌다. 나는 홍대생도 아니고, 서울 촌놈이고, 상상속의 동물 과도 인연이 없는 터라, 이대 갈 일도 없고, 연대 갈 일도 없고, 홍대 갈 일도 없었다. 그렇지만, 기사 이야기가... 남 일 처럼 느껴지지는 아니하였다. 나 초딩때 살 던 동네를 갔을때, 그곳에서 같은 기분을 느꼈거덩. ( 데자뷰? Version 2.0 ? 시즌 2? ) 공덕시장, 만리동고개, 굴레방다리(굴다리), 기찻길, 목욕탕. 이것이 내 어릴 때의 기억이었다. 그런데, 졸업 후 가 보니, 이건 뭐... 전부 때려부수고 난리부르스. 게다가, 대형마트의 위엄( 이라 쓰고 블랙홀이라고 읽는다 ) 은 시장을 초토화시켜, 나같은 하찮은 개인이 굴다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