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다. 지금 일하는 사무실 근처에, 일종의 먹자골목 비스무리한 곳이 있다. 죄다 술집들이라 점심에 갈 일은 별로 없지만, 출퇴근때와 점심때 밥먹으러 멀리 갈 때는 반드시 지나쳐나 한다. [ 반드시 지나쳐야 하는 길목이다 ] 그렇다고 시장골목처럼 가게가 좁은길에 덕지덕지 붙은 게 아니고, 명동이나 인사동처럼 인도가 널찍하게 있고, 그 양쪽으로 큰 가게들이 널려있는 느낌이다. [ 갑자기 이 이미지가 생각났다. ] 그런데, 이 먹자술집골목(?)이 , 정확하게 6개월 만에 가게의 반이 간판을 바꾸더라. 내가 알기로 자영업자의 1년 폐업률은 30% 인걸로 알고 있는데, 해당 거리에 모인 가게 스무 곳 중 6개월 안에 딱 반이 간판을 바꿨다. 우리나라가 그정도로 지독한 불경기인건가? 아니면 내가 있는 곳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