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뭔가 "반도" 라는 말을 쓰기에 거부감이 든다. 나는 구세대인가? 쨌던. 아는 사람 모씨가 동네 마실 왔다. 그래서 얼굴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근데 이 사람 이야기의 결론은. 지금 바리스타 학원에 다닌다는 거다. 오늘의 지옥의 행군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 무려 세시간을 줄창 이야기만 지속. ) 앞 뒤 사정을 빼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사람은 까페 ( 혹은 식당 ) 을 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문제는, 이 사람은.... 나처럼 커피도 거의 잘 안 마시고, 자취를 하면서도 나보다도 더 요리에 관심이 없다는 거다.그런데, 그런 사람이 카페고, 식당이라니.... 뭐야.... 개그만화 찍자는 것도 아니고, 건물주랑 알바생들에게 자선사업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말이 안되잖아.... 여기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