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돌이 세 명이 삼도천 앞에서 만났다. ( 이 삼도천 아님. ) 배를 타고 가던 중, 이승에서 하던 일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다. 공돌이 1 : " 저는 IT회사를 다녔습니다. 회사는 가족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출근도 flexable time이라 열시 반에 출근했구요. 개인적인 큰일이 생기거나 하면 일찍 퇴근할 수 있었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 회사 출근할 때는 반바지도 가능한 자유복이었고, 일 할 때엔 음악을 감상하면서 작업할 수 있었죠. " 공돌이 3 : "좋은 직장에 다니셨군요. 여긴 어쩌다 오시게 된 거에요?" 공1 : "사장이 '난 널 가족으로 알았는데, 가족에게 돈을 받으려 하냐?' 고 하더군요. 그래서 홧병으로 죽었습니다." 공돌이 2 : "저는 일년에 연봉이 6천, 인센티브를 합치면 8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