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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g k619 헤드폰

(주)CKBcorp., 2017. 4. 27.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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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샀던 크레신 C260H 은 귀가 아파서 안 쓰고 있었다.


그렇다고 이어폰으로는 성이 안 차고...그래서 다른 걸 또 알아봤지.
가성비 좋다고 리뷰에 써 있어서 혹했다.

판매사이트 이름이 괴랄했는데, 엄청싸다 였던가...(뒤져보니 와싸다 였다. ) 음향기기 전문쪽인듯.
할인해서 6만원 인가 7만원인가에샀다.

일단, 이전의 크래신보다 귀가 편하다. 여전히 내 머리에는 작지만, 난 내 머리가 크다는 걸 알고 있다. 헤드폰을 최대로 땡기면 그나마 쓸 만하다. 사실 아직도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헤드밴드가 10퍼센트 정도만 더 컸으면 좋겠는데. 이전에 파나소닉이나 소니나 그런건 저가형들도 꽤 컸던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지.

귀에 닿는 부분은 가죽 비스무리하게 덮여있다. 폭신한 느낌이고, 꽤 크다. 귓바퀴까지 다 덮을 정도는 아니지만, 귓구멍만 꼴랑 덮는 것 보다는 큰 거. 귀 연골 영역까지 덮는다는 느낌.

덕분에 외부 소리가 잘 안 들린다. 사무실에서 쓸 건 아니다. 생각해보니 사무실에서 업무시간에 들을 수 있는 헤드폰이 있을 리가 없구만.

만져보면 영락없는 가죽이라 더울 거 같은데 막상 써보면 오래 써도 덥다는 느낌은 없다. 쾌적한 게 신기함. "길게 써도 땀 안 차냐?" 라고 묻는다면, 한두시간 까지는 문제 없더라.

소리는, 깔끔하다.
무쉰 저음 강조 뭐 이런거 없다. 그래서 처음 듣거나 볼륨을 낮추거나 음원이 저 인코딩이면 잘 모를 것 같은데, 여러 악기가 동시에 연주되는 노래를 들어보면 보컬 이외의 악기가 좀 더 명료하게 들린다.
혹은 비싼거 샀다는 생각에 뭔가 소리가 다른 것 처럼 착각하는 걸지도 모름. 난 막귀거덩.

내 머리에 맞는 3 ~ 4 만원짜리 헤어밴드가 큰 헤드폰을 하나 더 사고는 싶지만, 이미 헤드폰이 두개라 다른 걸 더 살 핑계가 없다. 고로, 당분간은 살 일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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