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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 생각이 들더라고.
성경은 그렇다 치고, 공산주의는 왜 동성애자를 혐오했을까?
심지어 공산주의는, "종교는 마약" 이라면서 종교를 싫어했잖아.
그런데 왜 동성애자를 싫어했을까?
아무래도, 공산주의가 동성애자를 혐오한 건,
성경에서 남색을 금하는 것과는 다른 이유같다.
생산성이나 사치를 통한 자원 낭비 방지... 뭐 이런 이유는 아닌거 같고.
단순히 "남과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원래 공산주의가 나고 흥했던게 산업사회 시절이고,
이 때의 전세계적 기류는
획일화 / 통일성 / 대규모 를 구축할 수록 생산 효율이 높아진다
였으니까.
뭔소리냐면, 공산주의는 아마도, 모든 노동자가 평등해지는,
즉, 다양성은 개나 주라는 생각이 사회 근저에 깔려있었는지도 모른다.
사회의 발전은 다양성을 얼마나 포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지만, 산업사회 시대에는 이런 걸 몰랐을 가능성이 있다. 그냥통일화 된 규격으로 대규모로 돌리는게 찍어내기 빠르니까.
이런 사회에서야 동성애 같은 갑툭튀는 모난 돌 정맞는다고, 제거해야 할 악의 축이지.
즉, 실제로 사회에 어떠한 효율 / 비효율 영향을 끼쳤다기 보다, 산업사회 시대에 공산주의 사회에서 동성애는, 그냥 "사회 운영의 기저 원리인 통일성 과 맞지 않는 사상" 이라고 생각한 게 아닐까?
특이성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경직된 사회였기에, 동성애도 용납되지 않았던 게 아닐까.
물론 모두 다 추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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