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

성경은 왜 남자와 동침하는 걸 금지했을까?

(주)CKBcorp., 2019. 7. 1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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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성경책에서는 왜 돼지고기를... 와 연관있다. 

 

갑자기 생각이 났다. 

왜, 성경에서는 동성애를 금지했을까?

 

너님 그거 앎? 성경에는 "여자가 여자와 동침하는" 것에 대한 금지가 없다.

나도 이거 찾아보고 안 건데, 문구야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어쨌던 여자가 여자와 동침하는것에 대해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구절이 없어. 남자가 남자와 동침하는 것에 대해서는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는데도. 이상하지?

 

이 쯤 되면 뭔가 생각해 볼 만 한게 있는데, 

과연 성경에서 금지하는 것이 동성애가 맞기는 한가?

성경을 다 뒤져보는 귀찮은 짓은 하고 싶지 않아서 인터넷을 뒤져봤는데, 누가 정리해 놓은 게 있더라고.  게다가 나와 같은 주제로 고찰까지 해 놨다.

 

https://gmoon.tistory.com/3

 

성경에 "레위기" 라는게 있는데, 거기에 "여자와 교합하듯 남자와 교합하면 안 된다" 고 써 있단다.

그런데 말이지. 이게 18개 금지 항목 중에 1개 항목이다. 

이상한건 말이지, 근친상간 금지 / 친족( 대략 4 - 6촌까지 ) 상간 혹은 금지에 대한 항목이 13개이다.

나머지 5개가 남자와 성행위 금지, 수간 금지, 간통 금지, 월경기간 성행위 금지, 인신공양금지 이다.

즉, 18개 금지 항목중 대부분은 근친상간 금지를 이야기한 거라고. 

 

생각해보자. 머릿수 = 파워 인 고대 사회 ( 유목민이던 농경민이던 ) 에서, 사회의 성장 ( = 인구증가 )에 더 나쁜게 과연 동성애일일까? 근친상간일까?

당연히 동성애다. 근친상간은 어쨌던 애라도 튀어 나오는데(정상이 아닐 확률이 높아서 문제지만 ) 동성애는 얼라 자체가 안 나오잖아.

그런데, 왜 성경에서는 "애가 안 나오는 동성애" 보다, "애가 튀어나올 근친상간" 에 대해 금지 구절을 더 많이 넣었을까?

 

일단 기본적으로, 성경 분석은 헬라어 기준으로 해야 한다. 한국어 성경이나 영어 성경, 라틴어 성경으로 해석하면 안됨. 이건 기본중에 기본이다. 2000년도 이전에 쓰인 낱말을 현재에 끼워 맞추는데, 최소한 원문가지고 해석해야지 인간의 협의에 의해 만들어낸 문구를 번역한 책 ( = 성경의 문구는, 교황인가 누군가가 협상을 해서 문구가 결정된 거다. 게다가 그걸 또 번역. ) 으로 연구하면 안된다.

 

그래서. 음. 성경에 쓰인 말은, 위에서 말 했듯이 "남자끼리 교합(교합인지 동침인지 불분명)하지 말라" 고 되어 있단다. 

근데, 이게 헬라어 성경에 어떤 단어로 쓰여있는가는 조금 미뤄놓고, 여기서의 "남자끼리 교합" 이 "동성애" 를 의미하는가? 를 좀 생각해 보자고.

 

우선 알아야 할 것이, 남색과 동성애는 다르다.

남색은 좆대가리를 남자한테 휘두르는 거고, 반드시 동성간의 성행위를 의미한다.

동성애는 사랑의 상대방이 자신과 성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과 동일한 성인 것이고, 이때에 반드시 성행위가 포함되지는 않는다. 

여기에 또 한 가지. 사실 남색과 동성애는 인류역사.... 수준이 아니라 포유류 수준에서도 그리 이상한 게 아니다. 엄청 흔하게 나타나는 상당히 일반적인 현상이다. 

돌고래에서부터 원숭이까지 동성애 혹은 동일 성별간 성행위가 얼마든지 발견되고, 인류역사에 동성애 혹은 남색은 널리고 널렸다. 

그런데, 남색과 동성애의 가장 큰 차이점은, 거의 대부분의 남색은 "노예" 를 통해서 이루어 젔다는 것. 혹은 두 사람 사이의 힘의 관계가 상당히 차이가 기울어진 상태에서 이루어졌다는 것. 쉽게 말해, 남색은 "힘 있는 남자가, 힘 없는 남자(주로 청년기 이하의 소년) 에게 강압하는" 형태였다는 것. 예를 들어 왕이나, 귀족이나, 부자나... 기타등등.

 

21세기에 상상하는 남색과, 산업혁명 이전에 이야기하는 남색은 그 형태나 방법이 아주 달랐다.

지금은 기본적으로 성인이 아닌 인간에게 성적 행위를 강제한다면 - 강간 등 - 이건 소아(유아)강간으로서 엄청나게 강려크한 법의 제제를 받는다. 고로 일단 성적 행위가 연관되려면, 기본적으로 성인 대상으로 모든 일이 돌아간다.

 

하지만 18세기만 해도 식량 생산 효율이 형편없어서 정말로 "먹고 살기 위해서" 머슴으로 들어간다던가 몸을 판다던가 하는게 전혀 이상할 게 없었고, 그때는 심하면 8 - 9 세만 넘으면 자기 몫 해야 하는 어른으로 취급했던 터라, 18세 이하의 인간에 대하여 성적 목적으로 남색을 하는 게 전혀 이상할 게 없었다. ( = 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가능했다. )

 

 

그러므로, 위의 성경 구절에서 이야기하는 "남자와 교합" 하는 건, 아마도 "동성애" 가 아닌 "남색" , 그중에서도 "소년 노예를 구매하여 성행위를 하는" 걸 금지하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왜 "남색" 을 금지했을까?

아마도 "귀중한 노동력을 날려먹기 때문" 아니었을까?

 

남색을 위해 들여오는( 주로 사오거나 잡아오는 ) 소년 노예는, 대부분 생산직이 아니다. 

이건 환관이나 고자와는 또 다른데, 

오히려 환관이나 고자는 지식층이나 기타 등등... 하여튼 일정 부분 생산을 담당한다. 

하지만 미성인 인간 남자를 남색용으로 사용하려면, 일단 거친 일을 시킬 수 없다. 

생존의 문제가 달린 사막의 유목민 집단에서, 

귀중한 남자 노동력을

남색 따위의 사치로 날려버리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거 아니였을까?

 

 

뭐 이정도. 사실 이건 정확하게 모르겠다.

느낌에는 분명히 사막 유목 민족에서는 "남색"(동성애 금지가 아니라는 데 한표)이 디메리트가 있는 무언가가 있을거 같은데. 뭔지 잘 모르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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