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

스티붕유에게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주)CKBcorp., 2019. 7. 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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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1boon.daum.net/wngproject/5d254b933fd7805e29965dbf

 

이랬던 사람이 외국인 노동자라니.

유승준이었던 스티븅유. 그는 단순히 병역만 버린게 아니다.

 

스티븅-유가 되기 이전. 그는, 인기가 많았다. 

그리고, 인기가 많았다.

그리고, 많았다. 인기가. 졸라게.

 

문제는, 그의 인기가 

바른생활 사나이 + 독실한 기독교인 + 친절다정따뜻남자 + 베이비페이스 + 목아래 상남자 근육 + 미친듯한 춤 + 랩 ( 써놓고보니 먼치킨이네 ) 이었다는 거다.

 

2019년 지금으로 치면 누구일까. 티비를 안 봐서 모르겠는데, 이서진 + 차승원 + 유해진 + 김종국 + 신화 정도 될까. ( 적절한 가수를 못 찼겠다. ) 

 

워낙 인기가 좋아서, 국방부에서조차 유승준을 함부로 다루지 못했다. 그때만해도 군대가 지금보다 이미지가 훠얼씬 더 안좋아서, 사람 잘못 굴리다가 상처라도 나면, 전국민에게 다구리 당할 분위기였거든.

 

유승준이 나온 티비 프로에서는 어느 곳에서나, 그의 행동이 일관되었고, 미담 칭찬이 줄을 이었다. 심지어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상대방 여배우가 하는 말이 "뮤비에서 (남주인 유승준과 )둘이 다정스럽게 대화하는 화면이 필요했는데, 데이트 화면에서 입 뻐끔거리면서 대화하는 화면에서, 실제로 유승즌씨가 내게 한 말은 '하느님 믿으세요? 기독교가 어쩌구 저쩌구' 였다 " 이정도. 

당대의 (인기많은 엄청이쁜) 여배우 앞에놓고 혈기왕성한 20대가, 기독교 전도 이야기를 할 정도로 독실하고, 금욕적이고, 기타등등....

 

단순히 10대 20대 뿐만이 아니라, 중장년, 할매할배 ...  정말로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국방부는, 이전에는 군 미필자는 상상할 수도 없는 해외 공연을, 유승준은 허락해 주는 화끈함과 파격까지 보여줬다. 

 

물론 방송이던 어디던 본인이 신나게 떠벌리고 다녔지.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대 가야죠."

 

주어가 없는 그 분의 문장. 스티븅-유 께서 먼저 시전하셨습니다. 

 

근데, 뒤통수 친거다. 그 모든 신뢰를. 

 

 

이 이야기는 유승준이 외국인 노동자가 되고 난 후,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전설이다. 한번 생각해보자.

 

1. 대한민국 국방부가, 학업목적 이외의 목적으로 군 미필자를 외국에 보내준거 자체가 말이 안된다.

2. 국방의 의무보다 개인의 사유재산 축적 목적이 더욱 우선하는가? 말도 안된다.

2. 그러므로, 국방부나 법무부에 줄이 있을거다.

3. 유승준 담당 군무원 법무관 담당 공무원 중 누군가가, 책임지고 해외 출국 허락해 준 걸꺼다.

4. 근데 튀었네?

5. 군무원 영창. 법무관 해임. 공무원 징계.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하지만, 이 사태가 벌어졌을 때, 이 이야기가 진짜라고 대부분이 생각했다. 

워낙 엄청난 짓이었고, 너무나 이야기가 그럴싸해서. 

 

생각나서 기록해 본 글. 끝.

 

 

추신 : 이번 스티븅-유에 대하여,  대법원의 결정이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도덕적인 판단과 별개로,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률과 제도라는 것은, 어느정도 대응의 한계가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일관성 유지를 위해, 설사 스티븅-유 라고 하더라도, 해당 내용은 - 법리적인 관점과 그 목정에서는 - 충분히 나올 수 있는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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