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업 23

처음부터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업은 하면 안되는 걸까?

사업 아이템을 찾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해 본 흐름을 적어본다. 흔히 하는 말 중에, "모두가 된다고 하는 사업은 하면 안되고, 모두가 안 된다고 하는 사업은 해라." 는 말이 있다. 이걸 보고 "이게 말이나 개소리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업을 해 본 사람이라면 위의 말에 공감할 수 있을 거다. "모두가 된다고 하는 사업은 하면 안된다." 라는 건 무슨 뜻이냐. 사업이 레드오션이란 뜻이다. 누구나 다 잘 될 거라고 추측할 수 있으니, 돈 냄새를 맡은 (너보다 월등한)사업가가 이미 뛰어들어 수익을 빨아먹고 있고, 거기에 너님이 신규 진입한다면, 규모의 경제, 포지셔닝, 마케팅, 운영전략, 조직 미숙, 자금 부족 등으로 엎어질 가능성이 높다... 정도 된다는 것. "모두가 안 된다..

2017.11.08

자본 상품의 수익은 은행 이자율의 두배가 한계인 듯 하다.

놀고먹는 건 대부분의 도시노동자의 꿈...이다. 그리고, 나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주식, 증권, ELF, 변액, P2P금융, 사금융, 지분투자, 직접투자 등 내가 접근하기 쉬운 대부분의 상품을 사용해 보았다. [ 기부천사 따위 개소리는 믿지 말자. 조세형평을 해하는 노동자용 마약이다. 복권 사면 노답. ] 테스트 결과, 나의 경우는 노동이 없는 투자 수익의 경우, 투입 자본의 은행 이익률의 두 배를 넘기기 힘들더라. ( 물론 케바케다. 매우. ) 좀 더 들어가 보자. 사업이란 무엇인가? 장사와 차이는? 아는 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바로 "내 시간을 쓰는가, 다른 사람의 시간을 쓰는가." 의 차이다. 둘의 구별은, 필멸자에게 유일하게 저장 불가능한 자원인 "시간" 을 이용하는 방법에 따라 달..

2017.08.17

제로섬 시장에 뛰어들건가? 시장을 만들어서 수익을 먹을건가?

말 그대로다. 예를들어, 너님이 새로 장사 하려 한다고 치자. 아파트 빌라 학생 오피스가 모인 곳에 치킨집 낼라고 하니까, 이미 서너군데 들어가 있어서 더 들어갈 곳이 없네? 그렇다면, 이때 취해야 할 최선수는 뭘까? 어떻게던 그 지역에 비집고 들어가서 가게 차리는 걸까? 결국 그건 기존 사업자들과 수익을 갈라먹자는 이야기밖에 안된다. 만일 너님이 다른 업자보다 수익을 더 많이 가져가고 싶다면? 그때부터 제로섬 게임 되는거다. 돈으로 후려쳐서 물량전 하던가, 남들이 24시간 열 때 48시간 열던가. 당신이 제로섬 게임에 자신이 있다거나, 총알이 많다거나 ... 그렇다면 좋다. 선택은 너님의 자유니까. 하지만, 당신이 장사의 초보라면, 당신은 절대로 제로섬 게임에 뛰어들면 안된다. 원래 제로섬 게임 - 길..

2017.01.13

장사 아이템을 찾을 때 고려할 점.

결국, 장사란 남에게 재화나 서비스로 편익을 주고, 그 편익의 일부를 돈으로 받는 것이다. 과자를 주고 과자값을 받던, 배달을 해주고 배달비를 받던, 프로그램을 짜 주고 개발비용을 받던. 즉, "무엇을 팔 것인가" 를 생각하기 보다, "어떤 것(상품/서비스 등)이 고객에게 가치가 더해지는가" 가 장사 혹은 사업 아이템의 시작이다. 하지만 문제는, 고객은 이러한 쌍방 거래에 대하여, 최대한 거래 비용을 비대칭으로 만들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는 거다. 예를 들어, 서비스를 제공받고 100의 이익을 얻으면, 그중에서 50을 대금으로 지불하는 게 아니라, 10 혹은 0 을 지불하려는 거지. 그렇기 때문에, 서비스나 상품을 계획할 때, 목표 고객군의 성향 또한 고려해야 한다. "고객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있는가"..

2017.01.02

왜 연예인은 돈 빌려서 크게 사업했다가 시원하게 말아먹을까?

음. 적절한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 저렇게 썼다. 이주노 씨도 있고, 정수라 씨도 있는데, 유퉁 씨, 이창명 씨...는 주제와는 좀 다른것 같다. [ 30억 짜리 경험치. ]그러니까 어떤 경우냐 하면,1. 본인이 돈이 없는데 2. 돈을 엄청 빌려서( 최소 몇십억 ) 3. 사업하다 4. 말아먹는것을 이야기한다.자영업 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하다보니 알게 되어서 적는다. 도대체 이런 사람들은, 현재도 빚이 쌓여 있는데, 왜 엄청난 돈을 또다시 빌려서 사업을 벌린걸까? 한 번 말아먹은 걸로는 깨달음을 얻지 못한 것일까? 여러번 실패해봐야 포기하는 걸까?결론부터 말하면, 저사람들은 저런 사업밖에 알지 못하기 때문에 돈을 때려붓는거다. 들어가 보자. 일단, 너님이 사업을 새로 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치자. 너님은 사..

2016.11.11

사내 아이템을 개발한다는 것.

회사 내부 자원을 사용하여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 이것이... 좋은 것인가? 옳은 것인가? 나도 잘 모르겠다. 사업이란 것을 살아있는 생물로 보야아 하는 것은 분명하다. Organization 은 "조직" 과 "생물" 의 양쪽 뜻을 가지고 있으며, 속성 또한 그러하다. 혹은 사업을 물과 같은 것으로 보아도 된다. 고여있으면 썩거나 없어지고,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해야 한다. 순리를 거스르면 큰 댓가를 치루게 된다. [ 어서 많이 본 듯한 세금 들어가는 소리지? ] 그런데, 회사 내부 자원을 동원하여 아이템 만드는 것이 과연 옳을 것인가? 이게 참...애매하단 말야. 회사 다음 먹거리에 대해서 회의를 해 보면, 항상 나오는 말이 "광고" 다. 즉, 1. 기존에 없던 새로운 걸 만드는 게 아니라, 2. 기존에..

2016.05.14

사업은 쌓아간다는 것.

말 그대로다. 시스템의 완성이라고 표현해도 좋고, 선순환 구축이라 표현해도 좋다. 사업이란, 본질적으로 쌓아가는 것이다. 적어도 내가 아는 사업은 그러하다. 이전에 아는 사람과 사업 관련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상대방은 나의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때는 그 사람이 왜 이해하지 못하는지 그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알 것도 같다. 사업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시스템을 개선시켜 알아서 돌아가도록 만드는 행위 자체를 느끼지 못하는 듯 하다. ( = 머리로는 알지만, 그것이 어떠한지 몸으로 느끼지 못한다는 뜻. ) 뜬구름 잡는 소리같지만,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1. 사업은 쌓아가는 것. 이 말은, 사업에는 "자원" 과 "시간" 이 걸린다는 거다. 한 방에 성공하고 완성되는 사업은 존재하..

2016.05.11

머리는 들어 하늘을 보고, 발은 딛어 현실을 걸어라.

뭔 뜬구름잡는 소리인가... 할 지도 모르겠지만, 이거보다 적절한 표현을 찾지 못하겠다. 사업을 하다 보면, "내가 누구 좋으라고 이짓을 이렇게까지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당최 내 삶에서 일 이외의 무언가가 존재하지조차 않고, 아파도 병원 못가고, 명절에도 사무실 나와 있고, 좋아하는 노래 들어본 게 얼마인지, 영화관에서 영화 본 적이 얼마인지, 친구들 마지막 본게 언제인지, 다음날 일 생각에 집에가는 길에 술 한잔도 못하고, 내 취미가 뭐였는지조차 희미해지고 만약 당신이 이런 지경이라면, 너님은 주위를 돌아볼 때가 된 거다. 너님이 하는 그 일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언제를 위한 것인가? 최종 목적지에서, 당신은 어떻게 살고 있을 것으로 상상하는가? 너님은..

2016.04.02

강한 놈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놈이 강한 것이다.

사업을 하면 할수록, 저 말이 명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의외로, 사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이 왜 성공했는지 이야기하지 못한다. 왜나면, 대부분의 평범한 사업가들의 성공은 "운"이기 때문이다. ( 이 내용도 이야기거리이긴 한데 이건 나중에 ) 그렇기에, 만일 너님이 평범한 직장인이거나 월급쟁이... 어쨌던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면, 엔간하면 "돈 잘 버는 " 아이템보다 "살아남기 위한" 아이템과 전략, 조직, 시스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이문이 많이 남지만 재고도 많이 투자해야 하는 상품보다는, 이문이 적어도 반품이 가능한 상품. 지대 ( = 권리금 + 임대료 + 보증금 ) 가 비싼 곳 보다는 노점이나 깔세 혹은 인터넷. 인건비가 들어가는 사업보다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사업..

2016.03.21

아이템이 없다고? 혹시 사람이 없는건 아니냐?

말 그대로다. 아는 사람이랑 이야기하다 나온 이야기.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이 있을듯 하여 기록으로 남긴다. 그러니까... 마사루(가명) 가 도노반(가명) 을 알고 있는데, 둘은 서로 회사가 다르다. 마사루는 기획 담당, 도노반은 기술담당. 도노반은 기술직 하다가 프리랜서 전향해서 회사차려 먹고사는 중. 마사루가 보는 도노반은 성실하고, 일처리를 꼼꼼하게 해서 회사 차려도 잘 살 거 같았는데, 실제 도노반은 별 거지같은 일들만 맏아서, 일은 똥꼬 찢어지게 하면서 돈은 잘 못 버는 상황. 200만원짜리 일을 물어와서 실제로는 고객이 400 만원어치 일을 요구한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하루는 마사루가 도노반에게 두가지 제안을 했단다. 1. 내가 너보다 영업도 잘하고 발이 넓으니, 너님 영업사원이 되어..

2016.03.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