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상품의 수익은 은행 이자율의 두배가 한계인 듯 하다.

(주)CKBcorp., 2017. 8. 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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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먹는 건 대부분의 도시노동자의 꿈...이다. 그리고, 나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주식, 증권, ELF, 변액, P2P금융, 사금융, 지분투자, 직접투자 등 내가 접근하기 쉬운 대부분의 상품을 사용해 보았다. 


[ 기부천사 따위 개소리는 믿지 말자. 조세형평을 해하는 노동자용 마약이다. 복권 사면 노답. ]


테스트 결과, 나의 경우는 노동이 없는 투자 수익의 경우, 투입 자본의 은행 이익률의 두 배를 넘기기 힘들더라. ( 물론 케바케다. 매우. ) 


좀 더 들어가 보자.


사업이란 무엇인가? 장사와 차이는? 아는 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바로 "내 시간을 쓰는가, 다른 사람의 시간을 쓰는가." 의 차이다. 둘의 구별은, 필멸자에게 유일하게 저장 불가능한 자원인 "시간" 을 이용하는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사업의 경우는 "다른 사람"의 시간을 사서(=월급 주고 일 시킨다) 재화(상품,부가가치,서비스 등)를 만든다. 장사는 내 시간을 써서 재화를 만드는 거지. 

[ 돈을 주고 남의 시간을 사서 내 사업을 돌리는 것이 핵심. 이래야 확장이 가능하다. ]


그런데, 금융 자본 투자를 사업처럼, 내가 신경 안 쓰고 기관(=은행,투신,주식회사 등) 이 대신 신경쓰는 상품을 이용해 봤더니, 결국 은행 이자율의 두 배를 넘기 힘들더란 거다.

예를 들어, 내가 금융상품에 투자한다 치자. 2017년 현재 이율이 대략 2% 정도인데, 이리저리 열심히 상품 찾아 굴려보면 ( = 주로 상품 조합 ) 대략 투자금의 5% 수익 까지는 만들수 있다. 여기에서 포인트는, 투자 후에는 신경 안 쓴다는 거다. 추가 노동 투입이 필요없다. ( 물론 투자 전까지는 노동(상품검색, 조합, 위험대비 등) 이 필요. ) 

그런데, 은행 보장 이익률 두 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려면, 그때부터는 어떻게던지 추가 노동이 필요하게 된다. 위험관리를 실시간으로 한다던가, 상품 조합을 정기적으로 바꾸어 준다던가, 원금 투입 제한이 있는 상품이라던가, 테마주...라던가. 기타등등.


옛날에는 "5%정도 수익이라도, 자본이 많으면 되잖아?" 라는 느낌으로, 노동으로 확보한 자본금을 신경안쓰는 상품에 굴린다... 는 전략이었는데, 지금은 그것도 필승법은 아닌 듯 하다.


끝.


추신 : 그래서 해결책이 뭐냐고? 고수익 상품 알려달라고? 그거 알았으면 내가 이거 쓰고 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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