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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2/02/07 - [책] - 초보자를 위한 주가 차트 보는 법. 2009
와 같이 보면 좋다.
책은 뭐냐면, 1910년대~50년대에 활동했던 전설적인 주식거래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여기서 "주식투자자" 라고 안하고 "주식거래인" 이라고 한 까닭은, 책 안에서 주인공 자신이 "나는 투자보다 트레이딩(매매)을 했다" 라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책 내용을 봐도 이게 맞는게, 이 사람의 거래 스타인은 개별 주가 예측과 경기 예측을 통한 공매수와 공매도가 주를 이룬다. 게다가 선물까지 이용하고. 주식을 보유한다거나, "평생 안 팔 주식이얌" 어쩌구 하는 워랜버핏 할배와는 다른 스타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이 감명을 주는 이유는,
1. 이 글이 소설이 아닌 실제 주식 거래자의 일대기를 그대로 썼기 때문이고,
2. 50년~1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람들이 선물하고 이야기하는 말 그대로 "고전" 이며
3. 기술적 매매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 주기
때문이다.
이전까지의 나는, 주식에 대해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가치투자" 라는 방식에 집착했었다. 즉, 매매차익을 얻는 것 보다는 배당이익을 주 목적으로 주식을 "사 모으는" 하는 패턴을 선호했다. ( = 한 번 사면 주식을 팔지 않는다. )
이 방법의 좋은 점은, 관리가 쉽다는 거다. 한 번 사 놓으면, 팔 지 않으니 주가를 계속 볼 필요가 없는 거지.
헌데, 예를들어 전통적인 배당주인 KT 의 경우라 해도, 상황에 따라서는 매매를 통해 부차적인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이 글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다.
그와 더불어 생각이 확장되어, 주식하는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기술적 분석", "추세", "매수/매도 타이밍" 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이런 사람이 읽으면 좋다.
1. "주식은 단타가 진리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
2. "하루라도 주식을 사고 팔지 않으면, 손가락에 가시가 돋힌다." 는 사람
3. "레버리지는 인류 문명의 축복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
4. "트레이딩(=주가의 가격 차이를 노리는 매매)의 실체는 무엇이며, 그 끝은 어찌 되는가" 를 궁금해 하거나, 했던 사람
이상 끝.
PS: 최근에 글이 잘 안 써진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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