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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 전에 쓴 거 같은데 안썼네???
이 세 단어는 마법의 단어로써, 어떤 말을 써도 맞는 듯 하지만 어떤 낱말을 써도 틀린 듯 한 느낌이 든다. 박쥐가 따로없도다.
그래서 찾아보니, 이렇다고 한다. ( 출처 : 한겨레 말글연구소 )
http://www.hanmalgal.org/bbs/zboard.php?id=counsel&no=167
즉, '및' 이라는 낱말은 소리글로서,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 '미치다' 를 줄인 말인데, 이는 구어체에서는 뜻이 통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뜻을 가지지 않는 낱말이다.
우리가 헷갈리는 원인도 이 때문이며, 상황에 따라 글쓴이의 의도와 다르게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안 쓰면' 모든 게 해결된다.
예를 들면,
"환경 및 개발의 토의" -> '환경 그리고 개발의 토의', '환경, 개발의 토의', '환경과 개발의 토의', '환경 혹은 개발의 토의', '환경 / 개발의 토의',
"주인공 및 주변 인물" -> '주인공과 주변 인물', '주인공 또는 주변 인물', '주인공, 주변 인물' 등등.
실제로 바꾸려고 해 보면 충분히 바꿀 수 있고, 뜻도 명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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