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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글 쓰다가 뭔가 이상해서 검색해 보니 그러더라고.
물론 현재는 관용구( 예: 역전 앞 ) 처럼 쓰이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더해지다" 라는 뜻이지만.
원래는 위로 올라간다는 뜻이라고.
즉, "고개 정상으로 치닫다" 는 "고개 위로 미친듯이 내달려 오르다" 라는 뜻( O ) 이지만,
"산마루 마을로 치닫다" 는 안맞어. "고개 아래로 미친듯이 내달려 오르다" 라는 뜻( X ) 이라고. 내려뛰어 올라간다?
[ ... 이걸 보고 "달려" 를 연상한다면, 너무 억지인가? ]
그...런데 말이지. 파국으로 "치닫"는 건 많이 쓰잖아?
물론 위의 설명에서 "2번, 힘차고 빠르게 나아가는 " ... 게 있으니까 맞긴 한데...
이 2번이, 과연 원래 없다가 사람들이 많이 쓰니까 생긴 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있던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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