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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The intern(2015)" 과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2010)" 관련 리뷰를 쓰면서 느낀 건데,
나란 인간은 "힐링" 이란 단어와 정말로 맞지 않는 인간이란 걸 알게 되었다.
[ 대략 이런 느낌 ]
그럼, 나라는 인간은 "힐링" 이라는 행위를 하지 않는가?
뭔소리. 나 역시도 감정의 기복이 있고, 힘들 때 보고 위로받는 영화도 있고, 기타등등 다 한다. 나도 인간이니까.
그렇다면, 이러한 "힐링" 에 대한 반감이 도대체 어디에서 온 것일까?
아마 내가 느끼는 반발심은, 힐링을 "강요" 하거나, "판매" 하려는 것에서 오는 게 아닌가 한다.
생각해보자. 사람이 위안을 받는다는 게.... "너님은 지금 지쳤으니 위안을 받아라! 힐링 5인분!" 뭐 이렇게 이뤄지는 게 아니잖아?
대부분의 힐링이라는 건 "상태" 이고,
그것은 "행위의 결과" 이며,
그렇기에 "본인이 취한 행동" 을 고찰하고,
고찰 후 결과를 예측하여 현재의 상태를 변경시키는 것.
즉, "힐링" 은 개개인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깨달음인 것이지
외부의 누가 줄 수 있는 게 아니란 거다.
[ 힐링은 어찌보면 인과관계를 통한 해탈에 가깝다. ]
근데도 마치 "힐링"을
"일상을 떠나거나"
"시원하게 지르거나"
"끝없이 맛난 음식으로 혀를 놀리거나"
"모든지 다 해결해 주는 전능자가 나타나서 나에게 힐링이라는 상품을 주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 것에서, 거부감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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