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간. 1. "고작가님. 이번 계간지 연재 건으로 전화드렸습니다. 초회 작품이 어느 정도인지 빨리 보고 싶네요. 작품은 어느정도 진척이 되셨나요?" "아하하~ 걱정마쇼! 자~ㄹ 쓰고 있수다! 어찌나 작품이 잘 써지는지 손가락을 주체 못 할 정도라니까?" "예? 아직 초고 안 끝난 건가요? 저희 교정이랑 제본 검토하려면 오늘은 받아가야 한단 말입니다!!" "아? 그...그래요? 어쩌지? 아직 다 완성 안 됐는데에~?" "저 오늘 늦게라도 데스크에 내야 하니까, 밤 늦게라도 주세요. 이전에 말씀하신 대로라면 오늘 저녁 까지는 되겠죠?" "아...아니, 그게. 박담당. 내가 조금 사정이 있어서... 오늘까지는 조금 힘들거 같은데~. 마감도 아직 일주일 남았고 말야~" "무슨 소리세요!! 그거 마감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