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를 처리하는 데, 방화가 효율적일까?
영화 보다가 문득 든 생각 한가지. 살인 사건 이후, 시체를 처리하기 위해 불을 지르는 경우가 있다. 근데 이게.... 아주~우 좋은 방법이라고 하기는 힘들다는 거지. 뭔소리냐... 예를 들어 피해자의 방에서, 피해자를 살해 후, 증거 인멸을 위해( = 사고사로 보이려 ) 방에 불을 질렀다고 하자. 그럼, 감식반이 와서 "아. 이거 사고사네. 방에 불 나서 죽은겨." 라고 해줄까? 아니지롱. 만일 시체를 해부하지 않고 경찰 조사에서 사고로 처리한다면야 그렇게 되겠지만, 실제로 시체를 부검한다면 이야기는 다르다. 화재로 인한 사망은, 실제로 열에 의한 피부 괴사 등으로 사망하는 것 보다는 질식사... 즉, 화재시 발생하는 유독 가스( 물건 탈 때 나는 연기 등 )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가 더 많다. 헌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