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커피 대신 차를 많이 마신다. 물도 많이 마신다.그냥 그랬다. 딱히 "차를 많이 마셔야겠다. 커피를 안 마시겠다." 라고 생각한 게 아니라, 사무실에 와서 보니 내가 남들보다 물과 차를 많이 마시고 커피를 안 마시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올해 여름을 겪고 난 뒤, 나도 어느새 커피 중독자가 되어 있었다. [ 이번 여름은 지독히도 더웠다. ] 커피의 카페인 중독일까? 나는 "편리함에 중독" 되었다고 생각한다. 차를 마시려면 1. 준비도 불편하고 : 차 잎이나 녹차 포트, 물, 거름망... 기타등등등 준비좀 해야됨.2. 마시기도 불편하고 : 싼 건 의외로 녹차 카페인 조정이 힘들고, 맛을 일정하게 하려면 잎이나 물도 계량하거나 온도 맞춰야 하는데, 그것도 불편. 가루나 잔잎이 세어나오는 경우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