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음. 연등행사 한다 하던데...귀찮아 안갔다.
근데 다음날( 일요일 )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볍게 뒷북치러 종로 고고!
조계사 ~ 명동성당 찍고 왔는데, 나쁘지 않았다.
사진은 많은 관계로, 1,2,3부로 나눠서 올릴 예정( 파일은 한 블로그에 50개밖에 안 올라감. )
자! 시작!!
Lotus 가 연꽃인 걸 오늘 알았다. 로투스 과자 회사 사장은 불교 신자인 걸까?
행진도 한다.
부처님 사리 옮기는 거 흉내낸 걸까?
단을 쌓는다. 저 날 날씨 더웠는데, 행사 진행하는 사람들 고생 좀 했을 듯.
아줌마는 어느새 자리를 잡았다. 이 날 보니, 행사장 안에 좌판 까는 걸 성공하신 건 이 아주머니랑
코코넛(!) 파는 아저씨 뿐이더라.
각 나라 불교들을 초청했나봐. 의외로 나라마다 미묘하게 다름.
여기 어디더라? 타이머까지 달아놓고 삼매 하라고 함. 근데 날씨가 넘 더웠어.
네팔도 있다.
몽골 불자의 빠워. 역시 유목민이라서 그런지 특이하게 제단에 빵을 공양한다. 모자와 가사도 인상적.
여기 스리랑카. 여러모로 특이했는데, 입구에 무려 창과 방패를 세워 놓는다. 우리나라 절에서는 설마 입구를 지키는 신장(나한)이라도 무기武機 가 아닌 법기法機 를 쓰는데, 말 그대로 전투용 병기를 입구에 세운다. 놀라서 담당자에게 물어봤는데, 외국인이라 설명을 못알아 듣겠어. OTL.
이어지는 스리랑카 부스. 어서 많이 본 거 같지 않은가? 남미에서 흔히 보는 태양신이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옆에는 달을 의미하는 신의 얼굴도 있다. 이쯤 되면 이미 불교는 상당 부분 토착 신앙이 융합했단 증거겠지.
근데...스리랑카가 유럽 쪽인가? 동남아시아 아니었어?
태국 부스. 특이하게 태국은, 부처님의 자태를 요일마다 구별한다. 각각이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잘은 모르겠고, 태국 사람은 자신이 태어난 요일을 기억하고 그에 맞추어 개인의 부처님 상이 있다고 한다.
다른 곳의 부처님 단은 "장식" 느낌이 강한데, 여긴 정말 절을 할 수 있도록 제대로 자리를 깔아 놨다.
일본은 특이하게 참선을 같이 하도록 자리를 깔아놓...( 응? 아까도 있었잖아? )
강점당한 국가의 슬픔. 티벳.
중국에 강점당한 관계로, "티벳" 이라는 이름을 쓸 수 없어 "히말라야 불교" 라는 명칭을 썼다고 한다.
참고로 티벳의 불교는 불교가 종교로서의 완성이 이루어 진 후에 전파되어서, 상당히 체계가 있다고 한다.
그 덕인지, 다른 부스에는 없는 업화도( 6도 윤회도 ) 가 걸려있었다.
아... 이거 봤으면 작살이었을 텐데. 그냥 지나치고 말았어~ 흑흑흑
불교 문화의 발흥지인 인도...의 부스는 없고, 왠 뚱딴지가 들어서 있다.
라기보다 인도 쪽은 초청에 응하지 않은 거 아닐까?
아...사진이 섞였네. 사람이 많은 곳에는 장사가 있기 마련.
비슷하면서 조금씩 다른 체험을 제공하는 곳이 많이 있었는데, 돈 티를 내는 곳이 꽤 있었다.
여기는 입구에서 먼 관계로, 가격이 싼데...입구쪽은 5000원, 만원 하더라.
조계종. 연등과 연등과 연등이 있었다.
나중에 보니, 연등으로 무슨 글씨를 만든 것 같았는데, 잘 모르겠더라구.
.... 절...이잖아? 근데 원자로 가동 기념... ㅡ.,ㅡ ( 원자로에서 핵무기를 생각하는 나는 타락한 걸까? 정상인 걸까? )
민영환 선생의 동상이, 절 안에 있었다. 의외. ( 글귀 보면... 애절하다. )
전에 사용한 연등인듯. 근데 난 이거 보고 왜 심청이랑 인당수 생각이 난 걸까?
어린왕자가 불교로 개종했나봐.
둘...둘리도 불교였어! 그런거였어!! (호이호이!! 는 사실 외계인 모습을 한 부처님이 내려주신 자비!!)
.... 연등에 LCD를 박아버리다니.... 좀 짱인듯?
누가 건국대 아니랄까봐.... 소다. ㅡ,.ㅡ;;
... 그들만의 절이라는 거겠지. 어찌 감히 절이 공양을 거부하는 게냐. 부처님이 그리 말씀하시던?
옆에선, 1인분 2000원짜리 만두랑 전을 부치고 있었다. 근데 후라이판(?) 이 심상치 않아... 분명히 절간 부얶에서 가져 온 걸꺼다.
... 황금이라. 죽고나서 황금 위패 쓰면 극락간다던?
벽을 쌓아 올릴 때, 자갈 등의 물질을 섞어 올리면, 철근처럼 기둥의 중심이 되어 벽의 내구성을 높여준다. 그래서 원래 기와집을 지으면, 남는 기와나 기와조각 등을 벾에 섞어 올리기도 하는데....
조계사 벽의 기와는, 그게 아니다. 기와에 돈을 주고 이름을 써서 올린다.
초파일의 자비는, 자비를 바라는 살아있는 인간에게 돌아가기 위함은 아닌 듯 하다. ( ... 하지만 실제론 많이 벌었을 지 어찌 아누? 강남역에서 2시간 누워있으면 2만2천원정도 번다는데. )
큰 천을 놓고, 여러 명이 지나가면서 조금씩 그려서, 큰 법화를 완성한다. 신선했다. 모두의 조금씩이, 큰 그림을 만들다.
그림그리기에 열중인 꼬마닷!!!
여전히 열중중!!
... 아직 더 있는데....
나머지 내일 올려야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