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빨고 만든 기업 상품 광고.

그것은 무려... 강화외골격 - Powered Jacket MK3. 

공식 사이트는 여기 : http://www.sagawaelectronics.com/

상품 설명하는 아자씨에서부터 말장난을 시작하지만, 상품은 진짜로 존재.

Promotion Video 는 여기 :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beKkf8Oo0GU

다섯대 한정생산품.

시작에 나오는 저 아자씨는... 상품소개 진행이라던가 발음이라던가 연기가 너무나 좋은데. 아무리 봐도 회사 직원이 아니라 전문 연기자가 아닐까 싶다. 

상품 소개 비디오의 개그 드립 들을 보고 있자면, 도저히 실제로 판매하는 상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1. 실제 기업 사이트 존재.

2. 시연 화면이 존재.

3. 만들기 불가능한 기술도 아니고.

4. 각종 박람회 / 전시 출품 화면이 있어서.

일단은 진짜 상품이라고 생각.

그런데.... 보는 나야 재미있지만, 도대체 

11. 이런 광고를 기획한 광고국 사람도 대단하고

12. 이걸 허락한 회사 임원진도 대단하다.

일본어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일본어를 조금씩 해석해 드리면

21. 해설자 얼굴에 다친 흔적이 있는 까닭은, 해설자 이름이 "키즈야나기" 인데, 일본어로 "키즈 = 상처" ( 자동차 "기스" 났다고 이야기하는 그 "기스" 의 일본어 ). 고로 일본어로 말장난.

22. 상품 설명 중, "이 제품은 달갈 덮밥....", "어머님이 생선 요리 하실 때 손을 더럽히고 싶지 않으시면 쓰기 좋습니다... " 등등의 드립을 치는데, 이거 1억 2천만원.(1250만엔) 1억짜리 젓가락을 쓰라는 개그.

23. 일본어 자막이 있다면 구해보시길. "여자친구를 위험한 곳( = 전장 ) 으로 보낼 때 사용가능" 이라는 드립을 친다. 보통은 남자가 가는거 아닌가?

그외 기타등등 드립.

아무리 봐도 광고만 보면 상품을 팔기 위해 만들었다고 생각하기 어려우나... 

거꾸로 광고효과를 노리고 만들었다면 과히 나쁘지 않다.

게다가, 상품성도 충분히 있는게 

31. 15kg 밖에 들 수 없다고 해서 쓸모없을 것 같지만, 파워드 슈트의 힘을 늘리는 건 구조변경이나 개선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

32. 달걀을 집을 수 있을 정도로 세심하다면, 민감도 조절을 통해 원격 작업 등에 대단히 유리. 예를들면 천조국이 프레데터 등의 무인비행체로 원격에서 전투를 수행하듯이, 원전 작업장이나 화재, 농어촌 등의 의료 지역, 넖은 지역에서의 작업 등에 사용될 경우 대단한 인건비 감소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넖은 plantation (= 기업형 대단위 농장 ) 에 해당 기계를 설치하고 무선 조종이 가능하게 한다면, 기계를 조종하는 인간은 도시 등에서 구하면 된다. 해당 지역에 숙소나 각종 시설을 설치하고 사람들을 끌어모을 필요가 없음.

농장 일하는 알바는 싸다고? 그렇다면 보건의료취약지역( 도서, 섬, 산 등등 ) 은 어때? 시간당 인건비가 비싼 의사나 간호사를 골짜기 인적없는 곳에 모시고 오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하느니, 이 기계를 여러 타잎( 검진용 민감도 높은거, 수술보조용 동력이 높은거 등등등 ) 으로 만들어 놓으면 도시 중앙에서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 ( 물론 진료행위는 "촉진(=의사의 감각(=냄새, 촉각 등)" 이 있어서 쉽지는 않다. )

이것 뿐만 아님, 사용 가능 분야는 무궁무진하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현재의 기술로, 비교적 싼 가격( ... )에 바로 적용가능" 하다는 거다.

예를 들어 구글 무인 자동차 서비스와 결합하면,

33. 트럭( MK3를 작업장소에 가져다 놓을 운송장비 ) 에 구글 무인 자동차 시스템을 설치하면, 일해야 할 시간에 기계가 알아서 배송해줌.

34. 일할 곳( 환자 집 앞, 농장 등등 ) 에 차가 도착하면, 자동차는 이후 무선 네트워크 중계기로 변신

35. 3G 같은 거 이용하면 통신망도 문제없고, 안되면 위성통신이나 릴레이 무선 중계기 설치. 혹은 구글 프로젝트 X 의 하나인 공중 인터넷 - 풍선 띄워서 인터넷 하는거 - 써도 됨.

36. 작업자는 자기 집이나 도시의 조종 센터에 출근해서 조종하고, 끝나면 집에 퇴근하면 됨. 

간단히 쓰려다가 이야기가 길어져 버렸다. 근데 여주 이름 뭐냐? 좋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