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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전화기 리뷰 - Eroica

(주)CKBcorp., 2014. 9.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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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적에 유명한 "태광" 에로티카 Eroica 가 아니다. 착각주의. 벨텍 이라는 회사인데 아마도 유통사겠지? 중국꺼 들여오는. 아닌가??



 [ 요런거임. ]


상황 설명을 하면.... 인터넷 전화기가 사망하셨다. 

그러한 고로 당분간 핸폰을 전화기로 썼는데... 월 4만 5천원짜리 시계로 차고 넘치던 기능이, 업무용 + 기타 등등으로 전화를 쓰기 시작하니 손전화 표준 요금으로 모자르더라 이거야.


그래서 전화기를 새로 구입...하려했는데, 어쩌니 저쩌니 해도 유선전화기보다 무선전화기가 편해서, 무선 장비를 알아봤다는 거지.


전통의 명가 맥슨도 있고... 대우? 대웅? 현대? 기타 듣보잡 업체도 있는데, 가격대비 가장 싼 게 롯데랑 이 업체였다. 


가격 차이가 조금 심한게, 비싼건 20만원도 넘는다. 

전화기가 좋아봤자 얼마나 차이나겠어? 거기서 거기겠지.


하고, 가장 싼 무선전화기를 샀지. 벨텍 에로이카. 2만 5천원 ( 택배비 포함이던가? 별도던가? 기억안남. )






1. 음질 구려.

안통하네뜨 공주님의 창조 경제에 힘입어, 예전 전화기에서 사용하던 900Mhz 의 무선전화기를 사용하는 자는 범법자가 되어 버렸다. 그 덕에, 새로 나오는 모든 가정용 전화기는 2.5Ghz 대의 전파를 사용해야 한다. 



[ 창조경제의 위엄 ]



그 때문인지 아닌지 몰라도, 이노무 전화기 ( = 에로이카 ) 는 가끔 ( 10회당 1번 ) 음질이 툭툭 끊기는 느낌이 나기도 하고, 상대방이 안들린다고 하기도 하고, 소리가 약하다고 하기도 하고... 안좋다! 안좋아! ( 원래 고주파는 직진성은 높아지지만 회절성이 약해진다. = 장애물 있으면 잘 안들림 ) 


2. 소리 작아.

전화기를 왜 이렇게 만들어 놨는지 모르겠는데, 전화기 최대 볼륨으로 해도 그전에 쓰던 전화기 음량의 반 밖에 안들린다.

그 덕에 스피커폰을 켜 놓고 사용하거나, 사무실 문 밖에 나가 큰소리로 떠들거나, 둘 중 한가지를 택하게 된다.



총평 :

"싼 게 비지떡" 의 위엄을 보여준다. 

롯데 싫어서( 롯데껀 3만원 ) 샀는데, 돈 더 주고 대우나 맥슨꺼 살 걸 그랬나 싶다. 

그나마 전화 통화가 많지 않아서 다행이지, 영업사원이나 법조인 등등 매일 혹은 길게 혹은 정확한 내용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이 전화기 안 쓰는 게 좋을듯.



덧글 : 

청개천이나 동대문 뒤져서라도, 옛날 900mhz  가정용 전화기 사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손전화 대신 고정전화 쓰는게 긴 시간 통화 때문인데, 안들리면 은근 짜증난다. ( = 내가 겪어보니 그렇더라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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