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daum 의 행보 - 경영 효율화인가?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주)CKBcorp., 2015. 6. 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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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음의 서비스 폐지 행보가 거침없다.

2015년 3-4월에 음악 서비스를 폐지하더니

5월에 종이시장 만화 유료 서비스 폐지.

클라우드 서비스 폐지

6월에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 폐지.


과연, 다음 daum 은 이대로 다음 next 이 괜찮을까?




아주 내가 쓰는것만 줄줄이 폐지 해서 원한때문에 쓰는 건 아니고, 이것저것 생각해 보자.



이미 인터넷 시장은, 포털에서 컨텐츠로 넘어간 지 오래다.

이전에는 정보를 모아두고 한 곳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었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편하니까.


하지만 지금은 서비스마저도 파편화 되고 있고, 새로운 권력 ( 동영상 전문, 움짤 전문, 만화 전문... 또 뭐있지? 하여튼 ) 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털이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1. 자본력과 규모, 트래픽을 이용한 분석 / 검색 등, 대규모의 자료와 자원이 필요한 서비스.

2. 분화되는 다른 서비스들을 입주시켜서, 이용자를 끌여들여, 포털이라는 위치 -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시작점 혹은 길목 - 를 단단히 다진다.



정도 될꺼다.



길게 썼지만 간단히 말하면, 컨텐츠를 더 들고 와야 한다는 것. 이는 생존의 문제다.



하지만 최근의 다음 행보를 보면, 오히려 컨텐츠를 내던지고 있다. 그것도 새로 만드는 게 아닌, 이미 운영을 하고 있던 서비스 들을 말이지.

이는 위의 두가지 상황으로 비추어 보아,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다. 우선


2. "... 포털이라는 위치...를 공고히..."  라는 관점.


이 전략을 위해서는, 사실 다음은 서비스를 더 확충해도 모자라다.

라이벌인 네이버는 없던 서비스 ( 음악, 만화, 영화 ) 도 추가하는 판에, 다음은 오히려 줄인다고? 뭐하는거냐?


절대로 내가 잘 쓰던 클라우드 서비스와 만화 서비스가 닫아서 화나서 그러는 거 아니다. ]



1. 자본력과 규모, 트래픽을 이용한 분석 / 검색 등, 대규모의 자료와 자원이 필요한 서비스 제공


이거 할려면 결국 검색과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 ( 쇼핑 등 ) 인데,

다음은 쇼핑 내버린지도 오래고, 검색도 이미 MS 거 쓰고 있고, 자체 해결 역량이 쉽지 않아 보인다.




가만 보면 다음이 선도적인 서비스는 잘 하는데 말야, 괜찮은 것 같은 서비스를 네이버보다 먼저 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은데도, 왜 그걸 뚝심있게 밀고 나가지 못하느냐 말이지.


클라우드도 다음이 먼저 도입했고,

만화도 그랬고,

동영상도 그랬고,

지도 서비스도 그랬는데,

왜 유지를 못하니.



[ 적절한 짤이 없다. 위나 아래나. ]



계속 키워서 열매를 얻어야 할 서비스를, 

현재에 비용 절감이란 이유로

없에는 어리석음을 저지르는 게 아닌가

심히 안타까울 뿐이다. 




절대로 내가 잘 쓰던 클라우드 서비스와 만화 서비스가 닫아서 화나서 그러는 거 아니다. ]


그러면서 컨텐츠 공급 서비스 또 만드는 건 뭐냐? 브런치?



부디 다음이 잘 되길 빌 뿐이다. 


이러다가 티스토리까지 없어지면....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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