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MD20150603054906457.daum
삼성이 신수종사업을 팔아치우고, 삼성물산과 합병했다.
물사업, 광학사업을 팔아치웠고,
기존 사업인 삼성물산과 합병했다.
삼성메디슨은 안 팔았는데, "아직" 안 판 건지 잘 모르겠다.
물사업과 광합사업을 판 건, 정말 너그럽게 봐서 그럴 수도 있다 치자.
내가 생각하는 미래의 황금사업이, 삼성이 생각하는 미래의 황금산업과 다를 수는 있으니까.
그런데, 소재기업인 제일모직과 물류기업인 삼성물산( 삼성물산을 물류기업이라고 말해도 되나? ) 을 합병해 버린 건... 아무리 봐도 "과거 회귀" 라고 밖에 안보인다.
즉, 새 판 짜기 전략을 포기하고, "이전에 잘 되던 공식을 적용할 수 있는 걸 계속 밀고간다" 는 느낌.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그렇게 간단치 않다는 거지. 새 시대는 새 규칙이 필요하거덩.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은, 지금까지 자신의 성과를 명확하게 보여준 적이 없었다.
이게 단순히 실력이 있는데 운 나빠서 못 보여준 거라면 그나마 나은데,
진짜로 실렷이 없어서 못 보여준 거라면.... 흠좀무.
현재의 삼성은 2인자 전략을 넘어서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즉, 기존 시장에 뛰어들어서 효율화를 통해 단위생산비용 절감 -> 이익실현 을 하는 시스템에서,
시장 자체를 개척하고, 새로운 시장 규칙을 만들어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회사 구조( = 회사 규모 ) 가 되었는데,
문제는 이부회장이 이런 일을 할 능력이 되는가? 이다.
새로운 시장을 만든다는 것은 결국 대국을 보고, 통찰을 해서 근본 원리를 찾은다음 그에 맞게 판을 짜는 거다. ( 이건희 회장의 표현을 빌면 "업業을 정의하는 것" 이다. )
그런데, 과연 이재용 부회장이 이러한 능력(시야) 이 있었다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합병해 버렸을까?
물론, 현실적으로 자신의 증여세나 세금 문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통합했을 수도 있다.
과연 진실은? 그의 능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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