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이 났다. 크게 났다.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대피하고, 길거리로 나 앉았다. 사람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도 죽고, 다치고, 지치고 있다. 도움을 주기 위해 , 사람들이 움직인다. 그중 하나가 해피빈이다. 기부 구조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거나, 기부를 처음 해 보는 사람이라면, 당황할 수도 있다. "내가 사람을 도우려고 하는 데, 내 돈을 주려는데, 뭐가 이리 많고 복잡해?" 원래 복잡한 게 맞다. 너님이 익숙하지 않을 뿐. 이 바닥은 원래 이렇다. 모임 내용을 자세히 보면, 산불이 크게 났다는 현상에 대해, 무슨 도움을 어떻게, 누구에게 주려는지는 모두 다르다. 당연한거다. 다친 사람도 여럿이고 힘든 사람도 여럿이니, 도움을 줄 사람도 여럿인거지. 너님은 소방관을 돕고 싶은가?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