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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흥미로워서 읽었는데, 소설이다.
판타지는 아니고, 그냥 코끼리의 여행기 정도?
써커스단에서 태어난 코끼리가 러시아랑 유럽에서 공연하다가, 동물학대금지법으로 공연 못하고 도살될 위기에 처하자, 조련사가 그 코키리를 아프리카에 되돌려 준다는 이야기.
역자는 서문이랑 옮긴이의 글에 "블랙 유머" "사회에 대한 비판" 어쩌구 써 놨는데, 내가 보긴 쇠똥 소리다. 비판 나발 하기엔 내용이 너무 약해. 그냥 코키리조련사의 모험담 정도로 이해하는 게 좋을듯.
재미는 있다. "코키리가 문명에서 이동하게 되면, 이러한 방식이 될 거이다" 라는 건 잘 알 수 있게 되니까.
한가지, 읽으면서 내내 궁금했던 게 있다.
코키리는 하루에 약 130kg의 먹이를 먹고, 그만큼 싼다.
근데, 코키리 이동하면서 생기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면서, 똥 얘기는 그리 많이 안 나오는 것 같아. 이 코끼리는 거리를 이동할때는 똥 안 싼다냐? 배변 훈련 한건가?
읽을 땐 나름 재밌지만, 두 번 볼 일은 없을듯 한 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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