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탄생

(주)CKBcorp., 2012. 9.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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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상하네. 이전에는 알라딘에서 책 링크 같은 거 연결해 줬는데, 지금은 없네?


각설하고, 이러한 책을 보았다.


책은 참 좋다. 특히, 창작 분야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영감과 창작을 체계화해서, 생각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일반 도구화 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다. 

실제로, 음악과 작곡와 연주와 추상미술에 문외한인 나조차도 이 책을 읽고 그바닥( = 음악 / 미술 )의 대략적인 원리를 알게 되었다. ( 이전에 알고 있던 것은 매운 근본적이고 단순한 느낌이었으나, 이 책을 읽고 나서 작품활동이 가능한 기본 원리 수준까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


책 내용은 제목 그대로이다. 예술가, 철학가, 학자, 연구원, 발명가 등의 지식과 창조를 다루는 모든 사람들이, 생각을 어찌 만들어내고, 어찌 처리하고, 각각의 분야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엮이는지에 대해 상당한 실례를 들어 자세히 설명해 준다. 말 그대로 "생각"( 발명, 창작, 글, 이론, 통찰, 영감 등 ) 이 어찌 발현되고 작동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1. 현대사회에서 학문 / 예술 등은 각각의 세세한 분야로 가지쳐저 나뉘어 있지만, 실제로 그러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다. 

2. 생각이 작동하고 발생하여, 통찰을 보는 원리는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모두 같다.

3. 그러므로, 하나의 학문 분야에서의 통찰을 보는 방법은, 또한 다른 분야에 같은 방법으로 적용될 수 있다.

4. 그러므로, 교육을 식물과 비교하자면, 가르치는 것은 뿌리와 나무줄기 등과 같이 큰 흐름을 가르쳐야지, 가지와 잎처럼 세세하게 나뉜 내용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절대로 효율적인 교육 방법이 아니다.

5. 각 개인 또한, 하나의 분야만 노력할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지식을 다방면으로 접하는 것이, 자신의 분야의 통찰을 키우는 것에 도움을 준다. 


책의 내용에 대해 , 개인적인 견해는 다음과 같다.

이 책에서 연구하거나 사례로 삼은 분야는 학문 / 연구 / 예술 / 운동 분야 등, 분야를 전혀 가리지 않는다. 

헌데, 문제는 "크로스 오버" 된 사례를 중심으로 찾다 보니, 대부분 한 분야에서 엄청나게 뛰어난 사람이면서 다른 분야에도 일가견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실례로 제시된다.


이쯤 되면, 이건 "여러 분야를 봤기 때문에 통찰을 얻어 천재라 불리우게 된 것" 인지, 아니면 "원래 천재라서 남들은 한 분야에서도 이루기 힘든 업적을 여러 분야에서 동시에 이루는 건지" 를 분간하기 힘들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볼 가치는 충분한 책이다. 특히 창작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라면


오랜만의 책 소감 끝.





PS : 1년에 50권씩 책을 읽어대는 사람들은... 평범한 인간이 아닌 건 확실하다. 아니면 소설책 중심으로 읽는 사람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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