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집으로 가는 길 (2013)

(주)CKBcorp., 2013. 12.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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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대한민국 외교부는 오늘도 평화롭습니다.



[ 메인 포스터 ]


오랜만에 리뷰 쓴다. 아이 즐거워어....... 사실 그동안 영화본거 잘 안 썼다. 생각보다 바빠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서, 맘먹고 쓰려면 엄청나게 조사하고 시간 때려부어서 써야된다. ( 부러진 화살 처럼 ) 

근데 그러기엔 좀... 저질체력이고, 리뷰 손 놓은지 좀 되서, 영화랑 감상 위주로 좀 써 보다.



우선, 이 영화는 불편한 영화다. 보고나서 웃고 떠들고 시원하게 내지르는 영화는 아니기 때문에, 너님이 만일 상상속의 동물들과 같이 영화를 볼 거라면, 비추다. 


[ 같이 보면 안되는 동물들 목록. ]


영화 연기는 걱정할 필요없다. 무려 전도연씨. 고수 씨도 그리 못 하는 연기는 아닌데, 짬밥 23년 차의 그녀 앞에서는...흠좀무. 두 분이 부부로 나오는데, 고수 씨의 캐릭터는 추측컨데 "잘난체하는 한국의 평범한 대한민국 가장" 인 듯 하다. 하지만 뒤로 가면 캐릭터가 "감상적인 사람" 으로 변해버림. 분명히 중간 행동을 보면 상당히 과단성있고 집요하며 끈기있는 사람일 건데, 그런게 극에서는 잘 표현이 안된다. 뭐, 시나리오와 연출 탓일 수는 있지만.

하지만, 전도연씨 + 기타 조연 분들의 분투나는 호연 덕분에, 이런거 신경안쓰고 잘 볼 수 있음.

한국영화가 엄청 놀랍다고 생각하는 게, 주연 분들 이외의 조연분들의 연기가 대부분 훌륭하다. 거의 어색함이 없다. 


아...맞어. 그리고 프랑스 외교관 비서? 행정관? 재불영사관 아래서 실무 맡아 일 하는 사람으로 연기하시는 분이 있는데, 이 분이 아무리 봐도 얼굴이 낮이 익길레 누군가 했더니, 강용석 닮았다. ( 영화 스틸 컷도, 배우 정보도 없어서 성함을 모르겠다.) 


그리고, 아해가 있는데, 아니 계시는데, 연기가 대단하다. 물론 다코다 패닝 씨 정도는 아니지만, 대박임.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제 몫을 제대로 해낸다. 저런 어린 배우들을 도대체 어디에서 데려오는 거지?



[여섯살 배우의 위엄.]


내용은 어짜피 출발 비디오 여행 보시면 알거고.... 제목이 그냥 그대로임. 집으로 가기 위한... 흠.


더 쓸 내용은 딱히 없고, 영화 보고 울고 싶으면 가서 보면 된다. 그나마 영화가 해피엔딩(?) 이라서 다행.


아. 그리고 나는 몰랐는데, 이거 찍을 때 실제 그 교도소 가서 찍었다고 한다. 그리고 교도소의 사람들은 물론 수감자... -_-;;; 

물론 주력(?) 배우는 전문 배우겠지만, 전도연씨/감독님도 연기/촬영이 쉽지는 않았었을 텐데, 대단하다. 

 


[ 방은진 감독님. 배우하셔도 되겠어요. 고수 씨의 눈길이 살아있는데. ]



여기서부터는 영화 사진.


[ 영화의 내용을 가장 잘 나타낸 사진. 남국의 파란 하늘과 아름다운 해변, 야자수 아래에, 

초췌한 주인공이 서서 먼 곳을 바라본다. ]


[ 스포 만빵인 포스터. 사실 뭐... 이 영화에서 줄거리가 중요한 건 아니니까. ]


[ 여행 초짜. 불안불안.]


[ 보증 + 사기 + 밀수 걸림 크리. 인생의 불행은 "바닥 밑에 지하실이 더 있더라" 는 걸 알게 해 준다. ]


[ 사기친 놈을 찾아해맨다. ]


[ 분노를 쏟아부을 수도 없는 상황.]


[ 헐리우드 영화였다면 이쯤에서 전도연씨는 수갑을 찬 채로 팔꿈치로 오른 쪽에 한 방 먹인 다음 발로 왼쪽을 밟아 주저앉히고, 무릎으로 얼굴을 날린 다음 열쇠를 뺏어 수갑을 풀고 비행기로 돌아가서 지구를 구하는....응? ]


[ 낮선 곳에서 텃세를 이겨내야 하는 새로운 시련이 시작된다. ]


[ 과연 그녀는, 집에 갈 수 있을까.]


[ 햇살은 따사로운데, 집은 너무나 멀다. ]


[ 이렇게 이쁘지만, 23년 차 내공을 사용하면 평범한 주부로 변신. ]


[ 영화에서 이렇게 웃을 내용은 거의 없으므로, 영화 스틸컷임 ]


[ 이렇게 이쁜 아해인데 ]


[ 연기력은 너님이 갑 ]


[ 남들에겐 제 출연료를 알리지 말아주세요. ]


우연히 영화 촬영 후 전도연씨 인터뷰 장면을 찾아서, 붙여논다. 영화 보고 나서 보면 나름 볼 만함. ( 보기전에 인터뷰를 본다면? 별로 감흥이 없을듯. ) 



나쁘지 않음. 상영시간 두시간이 안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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