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아이를 망치는 전형적인 예.

(주)CKBcorp., 2015. 5. 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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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지석진은.... 아이를 가진 부모이면서, 자기 마음 때문에 저 아이의 도움을 포기한 거다.
이건 어떻게 봐도 서장훈씨가 정확하게 보는 거다.

혹시나 그 분이 이걸 볼 리는 없겠지만... 비슷한 잘못을 저지르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이 글을 남긴다. 
무엇보다, 너무나 안타깝다.


1. 너님이라면, 이건희가 사장인 회사랑 너님이 사장인 회사랑, 어디가 성공할 것 같냐?

내용을 보면, 어머니가 아이를 관리하는 것 같다.
근데, 어머니가 코치보다 전문가인가?
어머니가 코치보다 실력이 뛰어나냐?
어머니가 무용하는 아이 관리 실력을, 국가기관이나 프로단체, 혹은 입상 등으로 인증받았나?

[ 너님이랑 이사람이랑 사업한다면, 너님이라도 이사람에게 투자하겠지? 너님 돈은 소중하니까. ]




저 어머니라는 사람의 스타일을 보면, "무용" 이라는 행위를 "극기克己" 자기자신을 이기고 끊임없는 수양을 쌓아야 하는 운동으로 생각하는데...

그건 저 어머니 생각일 뿐이다. 
그 방식이 저 아이에게 맞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저따위 방법 - 다그치고 혼내고 자기 자신을 이겨라라고 이야기하는 방식 - 은, 가르치는 사람이 편한 방식이다. 
하지만, 너님도 학교 공부 해봤으니 알지? 성적 떨어지면 무조건 패는 선생님 치고 1등은 없다는 거.

때려잡아서 평균이 올라갈 수는 있다. 그건 인정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최고가 되는가? 그렇지 않아.

주식 투자도 마찬가지고, 운동도 그렇고, 심리분석도, 일 하는 방식, 연애, 세상만사 삼라만상 모두가 마찬가지이지만,
백이면 백 모두 다 다른 길이 있다. ( 물론, 큰 길은 하나로 통하고, 그것을 正道라고 한다. )

저 어머니가, 본인의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아이의 강점과 약점, 그에 맞는 방법을 개발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건, 오히려 아이가 더 크게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막는 행위일 뿐이다.

하지만 문제는, 저 어머니는 자기 자신이, 자신의 방법에 의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거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문제를 정의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미 저 어머니는 자신의 교육법에 문제가 있다는 걸 보지 못하고 있으니, 답이 없다.



2. 자신의 욕심을 아이를 핑계로 포장하면 안된다.

저 어머니의 또다른 문제점은, 자신의 행동이 아이를 위한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저정도면 아마 착각 정도가 아니라, 거의 자위自慰 수준이겠지.

그렇잖아? 이건 상식적으로만 생각해도 답이 나오는데.
아이는 엄마 본인이 아니란 말야?
그렇기 때문에 엄마 본인이 좋아하는 걸 아이가 좋아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지.
물론, 엄마 본인이 생각하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 과, "실제로 아이가 좋아하는 것" 이 같다는 보장 또한 어디에도 없어( 아마 대화가 충분치 않겠지 ).
그리고, 엄마 본인은 이런 핑계를 댈 수도 있지. "지금은 싫어해도, 나중에 크게 되면 다 자기에게 고마워 할 거임."


없다. 그따위건 없고, 그건 엄마 본인의 착각일 뿐이다. 어렸을 때 저정도로 "잡는" 엄마가, 과연 애가 컸다고 놔줄까? 택도없다.

그리고, 나중에 애가 천만금을 벌었다고 해서, 그걸 기뻐할까?

이건 정말로 조금만 생각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

인간이 가장 불행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뭐라고 생각하냐?
바로, 자신의 자율권을 침해받았을 때다.
이건, 심리학 책 조금만 떠들어보면 바로 나온다.

[ 우리(cage) 가 넓고 음식이 맛나다면, 이 안의 사람이 행복해 할까? 너님같으면 행복하겠냐? ]




근데, 저 엄마는 "너님 성공하게 자율권 따위는 개나 줘버려. 나님 말 따르는게 킹왕짱임." 이런 스탠스인데...
단언하건데, 자율권을 침해당한 인간 중에서 행복해 할 수 있는 인간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게 궁금하면 당장 너님한테 실험해 보면 된다.
너님이 현자타임이 허무해서 야동 끊는 거랑, 공주님이 딸통법 만들어서 야동 끊는 거랑, 어느게 행복할 거 같냐?
분명히 야동 보는 시간을 다른 일로 돌릴 수 있으니 더 행복해질 것 같지만, 공주님이 끊으라고 해서 끊는거랑 니가 끊는거랑은 이야기가 다르잖아.




그. 유명하진 않은데, 상식이랑 완전히 다른 전문가 이야기가 하나 있다. 
집에 애가 생기면, 부모가 애한테 밥 먹이려고 하잖아?
근데 애가 안 먹는 경우가 있지?
그때 부모가 억지로 애한테 먹이려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잘못하면 애가 편식 걸려. 그래서 그 음식 평생 안먹어. ( 편식은 사회적 압력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한다. ) 

부모가 애 생각해서 한 행동이, 애를 죽이는거지. 

이건 전문가가 한 이야기야. 꾸며낸 이야기 아님.

그리고 나도 이야기를 하나 알아. 이야기해줄께. 
어떤 가정에 어머니가, 애가 밥을 안먹어서 걱정했어. 
그리고 그 집 애는, 어머니가 자기에게 시도때도 없이 밥을 먹으라고 요구해서 스트레스였지.
아이가 아무리 생각해도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이야기같아서 - 겨우 밥 먹는것 따위로 스트레스 받는게 아무리봐도 앞뒤가 안 맞아 보였다고 함 -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다른집 엄마도 똑같다고 하더래.

그래서, 혹시나 자기가 틀린건가 싶어서 밥 먹기 싫어도 어머니 말 대로 먹으랄때마다 먹었더니, 
밥먹다가 토했단다. 너무 많이 먹어서.


부모가 아이의 행복을 가장 잘 알 수 있다는 건 환상일 뿐이야.
그리고 아이는, 부모의 장난감이 아니다. 



3. 나중에 크면 행복할까? 개소리.
여러가지가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 이거 쓰는데 두 시간 걸렸다. 슬슬 끝내야됨. ) 
아이가 자라서 1등이 되면 행복해 할까?

그런 보장은 어디에도 없어.

이건 서장훈씨 말이 맞는거다. 자세하게 이야기하자면 너무 이야기가 많은데, 최대한 간단하게.

원래, 1등이라는 게, 더럽게 고독한 존재다.
그래서 다른사름이 보면 되게 좋아보이지만, 막상 그 자리에 도달하면 매우매우매우 괴롭다. 자율성도 엄청나게 침해당하고. ( 심지어 라면조차 자유롭게 못 먹는다. ) 


그렇기 때문에, 

그 일을 아이가 원래 좋아해서 -> 계속 하다 보니까 -> 1등 되어 있더라.

이런 시나리오가 아니고

부모가 엄청 갈궈서 -> 다른거 하고싶지만 미뤄두고 부모가 시키는 대로 해서 -> 1등 되면

결국 부모만 좋아라 한다. 

이 다음은.... 끔찍하고 짜증나서 더 못 쓰겠다.



그나마 TV 에 나온 걸 계기로, 저 어머니가 생각을 바꾸고 아이와 함께 행복해지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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