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 왕이 된 남자" 를 찍고 나서, 이병현씨는 인터뷰에서 동료 배우인 류승룡씨를 "숨겨진 개그본능을 가진 남자" 라고 표현했다.그때는 그냥 그려러니... 했는데, 나중에 광고 보니 뭔소린지 정확하게 알겠다. 근데, 그동안의 필모그래피( 광고 이야기임. 영화 말고 ) 를 보면, 류승룡씨의 개그본능은 "숨겨진" 정도가 아니라, 전문 개그맨을 해도 문제없을 정도라고 보인다. 단지, 워낙 연기력이 출중해서, 진중한 역에 대한 섭외가 많이 들어오는 거 아닐까? 원래, 개그던 슬랩스틱이던 진지하던 사람이 망가지면 더 재밋는 법. 그러기에 야동순재도 그리 재미있지 아니하였던가.그나마 이순재 흉아는 캐릭터를 망가뜨리지 않은 상태에서 시트콤에 출현해서 그정도 재미를 주셨지만,아마 류승룡씨가 주연으로 나오는 슬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