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로메테우스 (2012) Prometheus.

(주)CKBcorp., 2012. 6. 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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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우리는 왜 만들어진걸까?


[ 거대한 떡밥의 충격적 내용이 밝혀진다. ]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5711


어찌저찌 해서 심야영화를 보게 되었다.


음.... 만육천원짜리 심야영화를, 

욕먹으면서 보여주게 된 꼴이 되고 말았다.( 포인트 쓴거 생각하면, 4만원이구만. -_-;; )

차라리 "후궁"을 볼 걸 그랬다.


줄거리는....음. 광고에서 이야기하는 그대로다. "인류의 기원은 어디인가? 우리는 어디서 온걸까?" 

문제는 줄거리가 아니다. 문제는, 감독이 리들리 스콧이라는 거다. (응?)

영화의 서사적 구조는 나쁘지 않다. 행여나 영화를 볼 사람들을 위해서 다는 말 못 하지만, 당장 


"우리는 왜 존재하지? 어디에서 온거지?"


이 명제만 보면, 뭔가 있어 보이지 않냐? 포스 팍팍 쩔잖아?


근데... 저게 다야. OTL.


영화 120분 내내 하는 이야기는, 저게 전부임. 끝.

SF + 리들리 스콧 + 인류의 기원 = 엄청난 대박 SF 초뽕빨 대하스펙타클 판타지 CG떡칠 무비를 기대하고 갔건만....

주인공들이 이야기만 하다 끝남.

분명히, 세트도 엄청 큰거 썼고, 여자도 이쁘고( 주인공 말고, 샤를리즈 테론. ), H.R. 기거도 참여하고, CG도 나오고, 돈도 많이 들였을 것 같은데! 그런데!


뭔가 기대만 하다 끝난다.


없는게 아니다. 사실 이야기하면 전부 있다. 있기는 있는데.... 

우리가 기대한 게 ( 최소한 내가 기대하는 게 ) 안 나온 것 뿐이다. 이야기가 너무 길고, 기계나 액션은 너무 짧어.






[ 그림만 보면 뭔가 있을거 같지? ]


근데 그 타격이 너무 큼. 평점 7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마치 월드 인베이젼을 보는 느낌이었음. 






[ 뭔가 있을것 같았던 영화 2.]


돈은 엄청 많이 들인 CG를 그냥 날려먹고( = CG에 돈 엄청 많이 들였는데, 설정상 대부분이 OUTFOCUS라서 전부 BLUR 처리 해버림. 즉, 돈으로 싸 발른 CG를 일부러 뭉게서 흐릿하게 만듬. ). 전세계 규모의 전쟁을 할 것 같았지만 정작 영화 속 전투장면은 소대( 분대 ) 단위에서 끝난 애매한 망작인 월드 인베이젼... 




내 뒤에 아저씨는 영화관에서 자더라. 

난 엔딩 크레딧도 안 보고 나왔음. 

같이 보러 가자고 한 사람들에게 엄청 미안했다. 

리들리 스콧....기억해 두겠어. -_-+



[노스페이스 입으면 다야? 기억해 두겠어...]


갑자기 생각난 잡설을 좀 써볼까?

1. 같이 같 사람이 "리들리 스콧" 흉아가 누군지 모르고 있었다. 이 사람은 "에어리언" 만든 사람.

2. 샤를리즈 테론 은 무려, "이온 플럭스" 의 주인공이다. 이미지 너무 다르지? 출연진 차이 때문인지, 키 차이가 엄청나 보인다.

3. 생각해 보면 사를리즈 테론.. 정도의 짬밥이랑 관록이랑 돈이면, 주연 꿰 차도 나쁠꺼 없을텐데, 이미지가 너무 안 맞아서 그런걸까?

4. 리들리 스콧 감독은 2014년 "블레이드 러너" 를 목표중.

5. 이 영화 보고 "이 감독 뭐 이래?" 라고 생각하실 지 몰라도, 그는 "블랙 호크 다운", "글래디에이터", "에이리언" 등의 무시무시한 영화들을 찍어낸 사람이다.

6. 주연배우가 누미 라파스 인데, 어째...필모그래피가 아햏햏 하네? 어찌 주연 맡으신 거지?

PS: 그나마 맨 마지막 화면은 볼만함.

추신: 이런 동영상이 있었구만. 엄청 간지나는군. 


[ 백미는, 눈물 흘리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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