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다음 기사를 보자.
민중의 지팡이인 그들은, 경찰이 "견찰" 로 불리우는 현 상황을 모르는 것인가?
민중의 지팡이인 그들이 노동자가 아니라는 것이 아니다.
위에서 시키면 하는, 월급받고 진급심사 받는 단체중 하나인 것은 알고 있다.
조직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경찰이 아닌건가?
그들은 경찰이기 때문에, 지금의 "경찰" 이 "견찰" 로 불리우는 것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부채의식을 가져야 한다.
"검사"를 "견사" 라 부를 때, "떡검"이라 부를 때, 민중의 지팡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 것인가.
"그 검사도, 위에서 시켜서 한 거고, 불쌍한 노동자일 뿐이야" 라고 생각할 것인가?
공무원에게도 노조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그렇다면, 정권의 사리사욕에 이용하려는 이명박근혜의 시도에, 그들은 저항해야 하는것이 옳은 것이 아닌가?
이명박근혜와 그 일당이 헌법에 명시된 시민의 기본권을 억압하려는 부당한 명령을 경찰에 내렸을때 그들은 무엇을 했는가?
어떻게 대항하였는가?
차벽을 쌓고, 채증을 하고, 불법연행에 고소에 조사에 미행에. 그저 순순히 따르기만 한 것이 아닌가?
그래놓고 , "우리도 노동자에요" 라는 피해자 코스프레인가.
물론 견찰도 노동자일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 "시민의 기본권을 제한하고 억압하려 하는 정권에 항거하는 시민에게 미안해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우리도 시민과 같은 노동자에요" 라고 할 수 있는것이 아니한가?
비정규직이, 장애인이, 주부가, 아이가, 자영업자가, 회사원이, 교수가, 학생이,
그들의 삶의 무게를 견디어가면서 독재정권과 싸울 때에,
최소한 견찰이 "경찰" 이란 소리를 들으려 한다면, "같은 노동자에요" 라는 소리를 들으려 한다면,
순순히 독재자의 편에 서서 헌법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채증, 지하철 출입구 방패벽, 물대포, 최루액, 몽둥이, 미행, 고소를 하기 전에,
경찰에게 시민의 기본권을 위협하게 하는 정권에 대항하거나, 대항하려 노력하거나, 대항할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시민들이 견찰이라고 욕하는 조직에 돈 받으려 들어가 놓고,
"우리도 노동자에요" 라고 피해자 코스프레만 하면 끝나는 게 아니다.
외국 시민들이 경찰에게 존경심을 보이는 것이 왜일까?
그들이 채증을 잘하고, 물대포를 잘 쏘고, 차벽을 잘 쌓고, 미행을 잘 해서일까?
[ 사진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98565 ]
반응형
'나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승만이 친일파을 정권에 중용한 까닭은, 몰라서가 아닐껄? (0) | 2015.10.11 |
---|---|
구매의 정치학 (0) | 2015.09.28 |
동국대학교. 부끄럽지 않은가. 친일 행위 반성없는 자에게 학위를 주는가. (0) | 2015.08.26 |
자식이 부모를 존경할 수 없을 경우, 자식 입장에서 어찌해야 하는가? (0) | 2015.08.20 |
더울땐 물보다 차를 마셔라. (0) | 2015.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