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눈이 오는 날이면 광학 병기의 위력이나 효율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날씨가 흐리면 빛이 산란되어, 일점집중이 안되기 때문이죠. 그럼 저 하트는 뭐냐고 ? 뭐긴 뭐야? 낚시지. 산책 2014.12.15
겨울. 어릴 땐 눈 오면 좋기만 했는데 , 지금은 눈 오는 거 보면 별별 생각이 다 든다. 그중에 가장 큰 건, "눈 오는 겨울이 될 때 까지 난 무엇을 해 놓았나." 다. 해가 쌓일 수록, 이 생각이 점점 더 커져만 간다. 산책 2014.12.15
여유 나는, 떨어지는 눈을 보면서도 그저 "지금시간에 택시 어케 잡지?" 생각만 했다. 눈사람 만들 생각을 못했다. 뒤통수를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내가 이정도로 여유가 없어졌구나. 먹고살기 쉽지않다. 산책 2014.12.03
전자회관이 정부 꺼였나 ? 공주님의 형광등 백만개 아우라는 이곳에서도 울려퍼지고 있었다. 가카였다면 녹색으로 빛나는 "녹색성장회관" 글귀였겠지. 저 간판 바꾸는데 얼마 들었을까? 산책 2014.11.27
가을인갑다. 퇴근길에 보니 , 낙엽이 지고 있다. 길거리에 가을이 쌓여간다. 아. 물론 길 위에만. 내 마음에 쌓일 가을 따위는 없다. 대한민국 공돌이는 먹고살기 바쁨. 지금 퇴근하는데 무쉰놈의 가을이냐? 얼어죽을. 산책 2014.11.24
여름 미장원이 아닌 이발소 가지만, 젊음이 염색되길 기둘리는 할배. 날 더운데 몸이 아닌 머리카락을 부채로 말리시길래 사진찍었다. 웃옷 보면 할배 난닝구가 아닌 젊은이용 쫄티 입은게 인상적이다. PS : 설마 엄청나게 늙어보이는 젊은이가 돈 아끼려고 이발소 간 건 아니겠지? -_-;; 산책 201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