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Mission Impossible : Ghost Protocol. 2011.

(주)CKBcorp., 2011. 12. 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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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니들 고생 한 번 더 해봐라. 이번엔 러시아,중동,인디아여!!




줄거리야 거기서 거기고, 조금 잡설( 이라기보다 전부 잡설 ) 을 늘어뜨려 보자.

일단, 이런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 줘야 된다. 일반적으로 액션영화를 "액션영화 재미없어~ 뭐야그거~ 시시해~" 하는데, 공포영화를 한밤중에 불끄고 수돗물 방울방울 떨어뜨려놓고 이어폰으로 보는거랑, 한낮에 종로에서 스마트폰으로 보는거랑 같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손노리의 화이트데이( http://ko.wikipedia.org/wiki/%ED%99%94%EC%9D%B4%ED%8A%B8%EB%8D%B0%EC%9D%B4_(%EA%B2%8C%EC%9E%84) ) 를 플레이하는데, 옵션 끄고 이지모드로 대낮에 하는거랑, 한밤중에 헤드폰 끼고 노멀로 하는거랑은 차원이 다르다는 거다.

( 어떤 의미에서 주역. )


액션은, 잘 나와준다. 스파이더맨이나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 수준의 액숀을 바라는 거는 아니지만, 뭐, 시리이즈에서 제공했던 액션만큼은 나름 보여준다. 그리고, 전에 Ghost Protocol에서 광고중 어디선가... 톰 크루즈가 배역 없이 스턴트 연기를 직접 했다고 했는데, 나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그냥 "부르즈 칼리파 건물 외벽 잠입 액션(딥따 유명한거)" 만 스턴트 한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영화를 보니, 스턴트맨 썼으면 나오기 힘든 부분에 얼굴이 나와서... "얼레? 혹시?" 라고 생각하고 인터넷 뒤져보니, "다 했다." 라는군. 
조금 존경했다. 이전엔 그냥 연기잘하고 잘생기고 돈많은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스티븐 시걸"씨와는 차원을 달리한다. ( 그는 액션배우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대부분의 고난이도 액션연기를 스턴트맨에게 부탁한다고 한다. ) 
하지만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젊었을때 잘생기고 탄탄하고 쌔끈했던 ( 음... 아닌가? ) 그의 몸도, 나이를 먹으니 나잇살이 쳐진 아자씨의 형태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62년 생이니, 대충 50살이 넘었고...뭐, 그나이 되면 사실 배 안 나온것 만도 대단하지만. 그런면에서 생각해 보면 성룡씨나 안성기씨는 정말 대단한거다. 그 나이가 되어도 몸을 관리하고 계신 거니깐.


( 취권 2에서 성룡 흉아의 전신 사진이 있는데, 못찾겠다. )

아. Mission Impossible 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 내용 면에서 점점 액션으로 치중해 간다는 것을 지울 수가 없다.
지금이 4편째인데... 제목대로의 "절대로 성공이 불가능할 것 같은 작전" 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1편이 제일 재미있었고, 그 다음이 이번 4편, 3편, 2편 순이다. ( 순전히 개인적인 견해 ) 액션이야 2편이 최고였지만... 그때의 미션 임파서블 영화는 그냥 "액션영화" 로 끝.

나온김에 이야기하면, 원래  Mission Impossible 는 티비 씨리즈다. 그리고 액션보다는 첩보물 성격이 크고, 티비 씨리즈의 내용도 대부분 "이 불가능할 거 같은 일을, 어떻게 가능하게 만드는가" 가 주요 감상 포인트. 
지금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몆 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번 미션 임파서블 4탄의 내용과 비슷한 게 있다. "절대로 도착지와 숙소를 미리 정하지 않는 타겟을, Team Mission Impossible 이 준비한 방으로 오도록 유도하는 것". 그래서, 팀의 한 명이 공항에서 타겟이 자기들 택시 타도록 유도하고, 교통정체 같은걸로 길 막으면서 시간 벌고, 그동안 거리 이름이랑 표지판 바꿔 달고, 호텔명 바꿔 달고(!!) 객실 번호 바꿔 달고(!!) 유리잔이랑 기구도 호텔 이름으로 싸그리 바꾸어 넣는 거.

(티비 씨리즈는 이런 흉아들. 근데 팀에 여성이 있었던가? 기억 안 나는데??)

나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 재밌다고 느끼 영화의 경우 스텝 롤까지 전부 보는데, 미션 임파서블은 초반 스텝 롤 올라갈 때 나오는 표시를 보니 톰 크루즈가 제작에도 참여한 거 같았다. 그래서 뒤져보니... 맞다. 배우이면서도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잘은 모르겠지만 분위기를 보면, 아마 톰 크루즈는 "인디아나 존스" 처럼, 이 "Mission Impossible" 시리즈를 자신의 브랜드 혹은 상품으로 만들려는 거 같다. 그렇게 해서 씨리즈 하나 만들어 놓으면, 적어도 안정적인 브랜드가 하나 만들어 지게 되니까...
그리고, 그걸 보고 다시 또 든 생각이, 성룡... -_-;;
하지만 성룡 흉아의 폴리스 스트리랑, 크루즈 흉아의 Mission Impossible 에는 기대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액션도 좋지만 좀 더 "Impossible 한 밋숀 Mission 을 어찌 가능하게 풀어갈 것인가" 에 치중해 주었으면.... 한다. ( 개인적으로 "장비로 바르는" 거 안 좋아함. 치트키.)




PS: Ghost Protocol 라는 제목만 보고 StarCraft 의 Ghost 나 스네이크 아저씨 생각한 건 나밖에 없나??
덧 : 글쓰다 보니, 그... 척 노리스 시리즈, 스티븐 시걸 시리즈, 척 노리스 vs 스티븐 시걸 시리즈가 생각났다.
궁금하신 분들은 "척 노리스 서양 개그" "스티븐 시걸 서양 개그" 정도로 검색해 보시면 주르륵 나올듯. ( 캐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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