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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밤, 꽃놀이.

밤에 보는 꽃도 풍류가 있구나. 좋다. 벚꽃에 달이 걸리어, 불빛이 흐드러진다. 돋는 것이 있으면 지는 것이 있는 것이 자연의 이치. 택배 아저씨는 봄을 즐길 여유가 있을까? 꽃의 아름다움이야 어디에 비할까마는 새 순의 파릇파릇함도 아름답다 아니할 수 없다. 밤에 보는 꽃도 색다른 맛이 있다. 꽃구경에 풍류와 가락이 있는데, 술이 빠질수 없지. 이 동네 주민은 좋겠는걸. 어릴 때 문방구에서 보던 돼지저금통. 그리고 골목길. 봄은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는다. 길거리 담벼락에도 찾아오는 봄소식. 무심한 듯 발걸음과 상관없이, 녹색으로 갈아입었다. 나...는 설마, 골목길 덕후? -_-;; 까페가 이뻐서 찍어봄.글씨 잘 쓴다. 멋지다. 봄은 금고마저 꽃피게 만든다. 이쪽엔 호랑이가...왠지 간지. 걷다보니 여..

산책 2012.04.25

광화문 유람기 - 추운 봄 나들이

주말에 세종대왕님을 뵈었다. 처음엔 그냥 주위나 둘러볼까...했던 것이, 결국 이른 봄 산책이 되었다. 날씨는 춥지만, 볕이 따숩다. 곧 있으면 짚으로 된 덮개도 걷어지겠지. 세종문화회관 주차장 골목 뒤에 자리잡은 튀김집. 한평이나 될까 하는 곳인데, 의외로 인기가 좋다. "수제튀김"이라 해서 먹어봄( 사실은 초딩 입맛임 ). 여기가 어디더라...? 건물이 특이해서 찍어봤다. 쨌던 중동쪽 대사관임. 건물 모양도 특이하고, 대리석과 문양창문, 아치형 창문으로 인상적인 곳. 게다가 바로 옆에는 큰 교회가 떡하니... 건물 옆면에 대형 광고판을 설치중. 어떤 그림이 나올지 기대된다. 완성되면 잼날듯. 그 옆 골목을 들어가면... 멋드러진 이탈리아식 식당이 나온다. 내부 장식까지 멋지다. 아마 내가 샛길로 안 ..

산책 201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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