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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2

상수동 마실 #1/2

가보자. 요기다. 대략 상수역 ~ 홍대입구 정도. 가게가 이쁘기도 하지만, "국제파티협회 서울지회" 라고 써있다. 파티도 국제인증이 있나보다. 지금껏 본 토토로 벽화 중 가장 퀄이 높았다. 근데 포장마차 집에 토토로라... 뭔 관계지? 옛날에는 미놀타가 복사기도 만들어 팔았나 보다. 유리를 이렇게 깨버리면 청소 아재들이 다친다. 술마시려면 곱게 마시자. 이름이 신박하다. 간판의 흑백 조화도 볼만하다. 포스터가 .... 엽기... 징그럽다고 생각하는 건 나뿐인가. 일본식 술집. 저 비싼 땅에 엄청 크게 자리잡고 있다. 여름에 마시라고 개방형 테라스가 있나 본데, 날 추워지니 비닐 쳤겠지. 또 다른 맞은편 일식 술집. 배색이 이쁘다. 스페인이 한자문화권인줄은 몰랐는걸. 이 동네는 부동산 간판도 디자인 간지다..

산책/마실 2016.10.25

홍대 유랑(流浪)기.( 유람遊覽기 아님. )

음. 왜일까? 기사를 보고, "홍대의 리치몬드 과자점"이란 빵집을 갑자기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어졌다. 나는 홍대생도 아니고, 서울 촌놈이고, 상상속의 동물 과도 인연이 없는 터라, 이대 갈 일도 없고, 연대 갈 일도 없고, 홍대 갈 일도 없었다. 그렇지만, 기사 이야기가... 남 일 처럼 느껴지지는 아니하였다. 나 초딩때 살 던 동네를 갔을때, 그곳에서 같은 기분을 느꼈거덩. ( 데자뷰? Version 2.0 ? 시즌 2? ) 공덕시장, 만리동고개, 굴레방다리(굴다리), 기찻길, 목욕탕. 이것이 내 어릴 때의 기억이었다. 그런데, 졸업 후 가 보니, 이건 뭐... 전부 때려부수고 난리부르스. 게다가, 대형마트의 위엄( 이라 쓰고 블랙홀이라고 읽는다 ) 은 시장을 초토화시켜, 나같은 하찮은 개인이 굴다리시..

산책/마실 201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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