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삼성 핸드폰 쓰고, 농심 라면 먹고, 코카 콜라 마시고, 동서 커피믹스를 마신다. 하지만, 너님은 대기업 다니냐? 농심 꺼 사면 너님한테 돈 들어옴?? 뚱딴지같은 소리긴 한데, 너님이 먹고사고싸는 것들조차도, 정치적 입장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할머니가 불쌍한가? 편리한 마트에서 가지 사지 말고 시장에서 가지 사라. 자살하는 가장이 불쌍한가? 깨끗하고 간지나고 깔끔하고 서비스 좋은 SPC나 뚜레주르에서 빵 사지 말고, 동네 빵집에서 빵 사라. 삼성 서비스 기사가 불쌍한가? AS 보장되는 삼성 엘지 피씨 사지 말고, 동네 수리점서 조립 피씨 사거나, 팬택 핸폰 사라. 물론, 위의 논리는 말이 안 된다. 소비자는 죄인이 아니며, 비싼 가격과 불편을 감수하며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받고 사용할 의무는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