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ARMS.

(주)CKBcorp., 2011. 12. 27.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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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ggan 극장판 -> Spriggan 만화책 -> ARMS 만화책으로 왔다. ( -_-;; )

19XX 라.... 모모 사의 비행기 오락과는 전혀 관계 없다. 
음. 사실은 2000년 이전에 출판된 작품인지, 그 이후 작품인지 잘 모른다. 저걸 처음 본 게 2000년 이후라는 기억은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출판이 2000년 이후란 보장은 없잖아. 단지, 스프리건 만화영화가 1993년 작이니까, 가능성만 생각한다면 2000년 이전 작품일 가능성도 있다. 단행본 한 권 분량 출판에 약 3개월이라고 치고 ( 너무 긴가? ) 전부 22권이니까 대략 4.5년. 흠. 그렇다면 2000년 이전 가능성일 가능성도 정말 있는 거겠군. 

이 작품을 보게 된 계기는, spriggan 을 보고 나서 생각이 결국 ARMS로 흘러갔는데, 내가 이 만화책의 결과를 기억하고 있지 않아서 결국 다시 봤다. 다시 보니 내가 이전에 봤던 건 5~6권 정도까지였더군.
음... 일단, 이 작품도 내 취향인게, 약간의 판타지 + SF + 격투 + 학원 + 군대물( military ) 이다. 근데 판타지보다는 격투 쪽이 이야기가 더 많다. 

이 작품. Spriggan 을 그리셨던 작가분이 같이 그리신 거다. 그래서 작품을 보면, 미묘하게 Spriggan 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
또한, 이전의 옴니버스식 구성에서 벗어나서 하나의 긴 호흡을 그리셨는데, 나름...나쁘지 않았다. 중간에 이야기가 끊긴다거나 하는 부분도 그다지 많지 않았고...
격투나, SF쪽도 나름 나쁘지는 않았고, 작품 내의 설정도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었다.

또한, 특이한 점이 있는데, 이 작품은 "폭주"를 처음부터 내세운다. 즉, "화나면 폭주한다" 는 걸 독자에게 미리 알려주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런데, 이 "폭주" 란게 참 양날의 칼이라... 잘 쓰면 에반게리온처럼도 되고,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는 도구가 될 수 있지만, "폭주" 라는 개념을 작품에 적절하게 도입하지 않으면, 캐릭터 균형도 안 맞고 이야기도 기복 넘 심하고 재미없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로 자~ㄹ 써야 되는데... 이 작품은 첨부터 "폭주"를 사용함에도, 극의 긴장감을 적절히 조절하는 데 성공한다. 한마디로 잘 녹여 내었다는 거다. 
이게.. 폭주가 정말 글 쓰다 짜증나는게, 잘 못 쓰면 완전히 "투명드래곤" 꼴 난다. 고로, 이야기에 신중하게 잘 버무려야 하는데, 이 작품은 그나마 무리없이 이야기를 잘 이끌어 나갔다.


하.지.만. 나는 이미 세상의 앞뒤를 알아버린 중년. 순수한 이야기로만 보기에는 갖가지 버그가 보인다. 
작품에는 무기 이야기가 나오는데... 주인공이 쏴대거나 다치면 수복되는 데 동반되는 엄청난 에너지... 이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설마 나노머신 안에 작은 발전기라도 들어있는 걸까?
중간에 이야기중에 주인공이 반물질을 합성해 공격하는 Cut 이 있는데, 아뉘... 반물질 합성할 정도의 에너지가 있으면 그냥 공격하면 되는거 아닌가? 뭐하러 고생스럽게 반물질을 만들어서 터뜨리느냐... 

아.그리고...이거 22권 까지 있는데, 도대체 19~22권( 2부? )는 왜 그렸는지 모르겠다. 그냥 19화에서 세계 평화 지키고 끝나도 전혀 무리 없을 것 같았는데.....


 PS: 그러고 보니 Spriggan 만화책 리뷰도 안 했구만. 뭐. 그냥 넘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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