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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3

편리함은 중독된다.

나는 커피 대신 차를 많이 마신다. 물도 많이 마신다.그냥 그랬다. 딱히 "차를 많이 마셔야겠다. 커피를 안 마시겠다." 라고 생각한 게 아니라, 사무실에 와서 보니 내가 남들보다 물과 차를 많이 마시고 커피를 안 마시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올해 여름을 겪고 난 뒤, 나도 어느새 커피 중독자가 되어 있었다. [ 이번 여름은 지독히도 더웠다. ] 커피의 카페인 중독일까? 나는 "편리함에 중독" 되었다고 생각한다. 차를 마시려면 1. 준비도 불편하고 : 차 잎이나 녹차 포트, 물, 거름망... 기타등등등 준비좀 해야됨.2. 마시기도 불편하고 : 싼 건 의외로 녹차 카페인 조정이 힘들고, 맛을 일정하게 하려면 잎이나 물도 계량하거나 온도 맞춰야 하는데, 그것도 불편. 가루나 잔잎이 세어나오는 경우도 있다. ..

나날 2016.08.25

화분 비료로 커피 찌꺼기를 주지 마라.

말 그대로다. 내가 이거 줬다가 화분 하나를 날려먹은 적이 있다. 잡다하게 잘 아는 사람에게 듣고 안 건데, 원래 카페인은 대부분의 식물 생장에 안 좋단다. 커피 찌꺼기 자체에는 영양분이 많은 게 틀림없지만, 카페인 또한 많기 때문에, 결국은 생장에 도움이 안 될 거라는 것. 이걸 해결하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커피찌꺼기를 거름으로 조금만 주는 거다. 전체 화분 흙 량의 5% 이하. 그냥 웃거름 준다 치고 화분 흙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얊게 덮는 거다. 그리고 커피 찌꺼기를 좀 더 적극적으로 비료로 쓰고 싶다면, 1. 물에 씻어서 카페인을 흘려내거나 2. 불에 완전히 태워서 잿가루로 쓰거나 3. 혐기성 세균을 이용해 발효 후 비료로 쓰거나 하면 되는데... 비료로 쓰자고 저런 짓..

나날 2016.08.01

너님 카페 커피만 좋은 원두 쓰는거 아니다.

음. 최근에 커피 마실 일이 많아져서, 글 쓴다. 까페나 커피 가게 하려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길. 짬 안되는 초짜였을때는 손님 만날 일이 없어서 커피를 그닥 안 마셨는데, 지금은 손님 만날 일도 많아지고, 내부 인원 접대할 일도 있고 해서, 확실히 커피 마시는 횟수가 많아졌다. 하지만 나는 차를 마시던 사람이다. 커피맛은 잘 모른다. [ 홍차던 녹차던, 커피보다 맛나더라. ] 그래서, 1. 같이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게, 2. 사무실 근처의 3. 매번 다른 가게( 카페 ) 에서 커피를 산 다음 4. 커피맛을 물어본다. 어차피 나야 자주 마시지 않으니, 커피맛 알아보는 셈 치고 여기저기 가는 거지. 그러다 보니 알게 된 게 있는데, 뭐냐하면 11. 카페 주인은 대부분 커피맛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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