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사람들은, 화가 나 있는거 같다. 옛말 틀린 거 없다.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먹고사니즘이 계속해서 힘들어 지기만 하니, 경쟁에 신경이 곤두선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일상적으로 받고 살아가게 되고, 그러니 조그마한 충돌에도 폭발하고 그 화를 내뿜는 거지. 화의 원인이 된 먹고사니즘을 참담하게 만들어 놓은 박근혜는, 짤리고 구속되었다. 하지만, 시스템이나 사회는 금방 바뀌지 않는다. 박근혜의 공무원들은 아직 자리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조직 속에 있고, 바꾸는데는 절차가 필요하며, 자유발정당은 아직 자신들의 힘( = 머릿수 )을 굳건히 가지고 있다. 삶은 금방 바뀌지 않을 것이며, 스트레스는 계속 쌓여 갈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의 화는, 이제는 어디를 향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