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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 - 트레비 vs 씨그램

결론 : 씨그램 승! 언제부터인가 콜라가 맛없어 지기 시작했다. 한때는 1일 1PET ( 심지어 2PET 인 경우도 ) 까지 했었는데. 그러다 뭔바람이 들었는지 갑자기 생각나서 탄산수를 마셔봤다. 탄산수를 마셔보기 전까지는 "물에다 이산화탄소 조금 넣고 저렇게 가격 쳐받어? 내가 호갱이냐 저런거 사먹게?" 쯤 생각했었는데, 막상 마셔보니 이건 뭐... [ 너무 맛있어서 깜놀 ] 단순히 "이산화탄소 맛 나는 맹물" 수준은 아니다. 생각보다 레몬? 하여튼 첨가향의 맛과 잔향도 있다. 의외로 놀란 건 회사마다 맛 차이. "맹물에 이산화탄소 풀어넣어 봐야 얼마나 차이가 나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맛의 차이가 있다. 그래서 사용기로 남긴다. 1. 전술한대로, 단순한 물 + 이산화탄소가 아니다.맛이 존재한..

사용기 2018.01.15

축적의 시간, 축적의 길

축적의 시간 ->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93322811 25,000원 가량. 축적의 길 ->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BOK00032603703YE 14,000원 가량. 요약 : 1. 실패 없이 성공을 얻을 수는 없다. 실패가 쌓여 성공을 이루어낸다. 실패는 반드시 필요하다.2. 제조업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기술이 아니다. 제조업이 없으면 제조업뿐 아니라 다른 분야(물류,소프트웨어 등등)의 기술혁신도 없다. 3. 중국은 빠른 실패와 대규모 작업 경험으로 선진국 기술 수준 격차를 따라잡고 있으으로, 한국 뿐 아니라 세계를 위협하는 기술 강국이 될 것이다. 4. 대한민국은 지금이라도 실패를..

2018.01.13

나만 얼차려 당하기는 억울하다. 그래서 너도 할꺼냐?

지하철 기둥에 이런게 붙어있더라? 이 포스터의 요점은 그거겠지. "나는 남들 놀고 쳐 잘때 좆빠지게 시험 공부해서 들어왔는데, 시험안보고 내 시다바리 하던 놈이 정규직 된다고? 좆까. " 라는 본전 생각. 우선, 우리가 알아야 할 건, 이러한 "본전 생각" 이 절대로 이상하거나 괴물같은 악당이 생각하는 게 아니라는 거다. 밥 안먹으면 배고프고 똥마려우면 똥 누는 것 처럼, 인간이라는 생체기계와 단백질 뇌를 가진 생물이라면 생각나는 자연스런 생각이다. 우리는 이 점을 염두해야 한다. 조금 시각을 돌려보자. 너님이 대학교를 갔는데, 신입생 신고식을 시키는 개ㅅㄲ같은 선배가 있다고 치자. 혹은 간호학과에 갔는데, 선배들이 기합을 주거나, 체육학과 갔는데 선배들이 얼차려를 주거나. 아님 동아리 가입했는데 신고식..

나날 2018.01.07

데자와 밀크티 캔 버전

나무위키 데자와 설명 글을 보니, 500ml PET병 제품과는 맛이 다르다고 한다. 미묘하다는 표현은 여기서도 빼 놓지 않더군. 어쨌던 그런고로 궁금했었는데, 오후의 홍차도 아니고 데자와 캔을, 250ml 짜리를, 정가 다 주고 사 먹기는 애매해서 마셔볼 일이 없었다. 근데 오늘 지하철 역 편의점 진열대에 보니, 데자와 캔버전을 50% 할인해서 팔더라고. 낼름 사 마셔 봤다. [ 역시나 애매한 맛... ]내 혀로는 모르겠다. 그냥 다 같은 맛으로 느껴짐. 이전에 PET 버전을 맛 본 터라 그렇게까지 실망한 건 아니고, 가격도 600원이고... 그저 그렇지만 미묘하게 나쁘지 않은 건 역시나 동일. 알고 싶은 건 PET버전과 맛이 차이나는가...인데, 단지 이것 역시 차茶 니까, 따뜻 / 시원한 경우에 느껴..

사용기 2018.01.01

선택과 집중은 사장님 업무에도 필요.

제목 그대로.어정쩡하게 장사 수준을 넘어 직원 한 두 명을 고용할 때 쯤이면 겪게 되는 사장 병이 하나 있다. 바로, "모든 일을 자신이 하려 한다는 것". 정확하게는 "모든 일을 자신이 확인하려 한다는 것" 인데... 이 이야기는 전에 한 거고, 이 병을 고치지 못하면 ( = 업무를 자동화 시키지 못하면 ) 장사 -> 사업으로 업글은 물 건너 간다. 이 때 필요한 건 "업무의 정형화, 계량화, 명시화, 권한이양" 인데... 문제는, 막상 저걸 하려 해도 직원 놈들이 하는 걸 보면 문제를 빵빵 터트린단 말야. 말은 안 듣고, 자기 편한대로 일처리 하고. 확인도 안 받으려 들고. 그런상태에서 권한을 이양하고 내 일을 할 수 있느냐? 이런 문제가 생기는데, 이건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고. 어쨌던, 권한은 이양..

2017.12.26

음료수 자판기 시장은 끝났다.

시작은 이것이었다. '볶음밥 만드는 기계를 세 대 정도 사서, 4평 정도 되는 사무실 밀집지역 / 대학생 자취 거주 지역 근처에 볶음밥 전문점 차리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 여기에서 발전해서 김밥 자동 마는 기계, 음료수 자판기 등등, 자동화 기계를 이용한 즉석 식품 판매를 생각하다가...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안 하기로 했다. 그것과 별개로, 조사해보면서 깨닿게 된 게 있어서 기록으로 남긴다. 90년대만 해도, 자판기 몇십대 굴리면 건물 샀다. 몇대만 있어도 가족 생활은 문제없었고, 한 대만 있어도 가정의 든든한 수입원이었다. 그래서 좋은 자판기 자리 - 큰 사무실 건물 안에 있는 커피자판기 - 는 일이천만원씩 주고 들어갔지. 그때 몇천이면, 지금 1,2억이다. 그런데, 그정도로 잘 되던 자판기 장..

2017.12.07

현대카드 이놈들. 안 쓴다.

은행 없이 카드영업하느라 기특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아주 톡톡히 당했다. 당분간 현대카드 쓸 일은 없을 듯. 아버지가 갑자기 리볼빙이 뭐냐고 물어보셨다. 그래서 신용카드 쓸 때 돈 빌리고 일부만 값고 나머진 비싼 이자 무는 거라고 말씀드렸다. 그러니 아버지가 현대카드 만들어 달라는 사람이 있어서 하나 만들어 줬더니, 카드 요금 고지서에 리볼빙이라고 써 있어서 뭔지 물어보신 것. [ 찾아보니 이전부터 문제였구만. ] 리볼빙은 예를 들어 100만원 결제했는데 통장에 5만원만 있으면, 나머지 95만원은 자동으로 카드론으로 전환되는 거다. 그럼 이거 좋은거 아니냐? 라고 하는 너님이 있다면 그레이트 울트라 슈퍼 스튜핏. 애초에 카드론 쓸 정도로 돈을 쓴다면 신용카드 안 쓰는 게 맞는거다. 그리고 아부지는 통..

나날 2017.12.04

애완동물을 위한 생식? 피는 안 먹이냐?

제목 그대로다. 아는사람 통해 우연히 들은 건데, 애완동물 - 아마 대부분 개나 고양이겠지 - 키우는 사람들에게 자연식이 유행한단다.그...이전에 대한민국에 웰빙 열풍이 휩쓸고 지나갔던 것 처럼,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흐름이 돌고 있나 보다. 즉, 인간이 생식 먹으면 건강하다는 주장처럼( 실제 좋은지는 모른다. 안 찾아봄 ) 개나 고양이에게 자연에서 생존하던 방식대로 - 자연식 - 음식을 준다는 거지. 소 닭 돼지 오리 양 등등 고기를 갈거나, 송곳니로 찢어 먹을 수 있게 자잘한 덩어리로 주는 것. [ 부러우면 지는거다. ] 아는 사람이 이걸 듣고, 사업을 해 보자고 했다. 개나 고양이용 생식 - 그래봤자 고기 갈은거 패키징 하는거지만 - 만들어서 팔자는 것. 솔깃해서 조사해봤다. 근데 인간..

나날 2017.11.30

자존감 키우기는 힐링이 아니다

한 끝 차이이긴 하지만, 사실 자존감은 만병통치약 맞다. 하지만 그걸로 끝날 거면, 이 글 쓰지도 않았지. 자존감이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무안단물인 것과, 자존감을 높이는 것 과는 매우 다른 이야기이다. 걱정되는 것은, 근래의 "자존감 키우기" 운운하는 것들이 이전의 "자신감 키우기" 나, 그 전의 "힐링" 열풍. 그리고 그 전의 "웰빙 열풍" 과 다름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자존감을 키우는 것이 인생을 잘 살기 위한 효율적인 전략인 것은 맞지만, 그것이 자존심이나 자신감, 자만감, 이기주의를 키우는 것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한 기본적인 생각이 필요하다. 흔히 자존감 하면 나오는게 '상처받지 말자, 실패를 두려워마라, 나를 사랑해라...' 등등이다. 이거 다 맞는 말 맞는데, 조금..

나날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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