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마실

비 오고 갠 후 북촌 마실 1/2

(주)CKBcorp., 2016. 9. 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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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다. 마침 시간이 나서 핸드폰 들고 나섰다.
코스는 청개천 ~ 종로 육의전 ~ 경복궁 돌담 ~ 북촌 ~ 인사동 초입.
오랜만의 산책이라 잼났다.
가보자.


비가 와서 진입 불가. 사진은 못 찍는가.


생각해보니 청계천 산책을 포기하면 되는 거라, 종로 쪽으로 이동.


만화의 위엄은 드라마만이 아니다.


자동차에 옷 걸어서 노점 판매 하시던 아재도, 비 와서 쉬는 듯.


종로 한복판에 임대 간판이 걸려 있다.


맞은편도. 실제 가보면 빈 곳이 많다.


송해 형아의 위엄. 


길거리 점집이 장사가 좀 되나 봄.


이건 포토샾을 못 한거냐 연기를 못 한거냐 감독이 문제인거냐?


같은 맥주 광고이지만, 하정우씨의 연기를 보자. 비교된다.


이정도 가격이면, 무슨 닭을 쓴 건지 심히 걱정이 아니된다 할 수 없다.


우째 "너님의 미래다! 지옥불아 열려라!" 라는 듯 한 포스터.


비 와서 노점 아재도 휴업중. 지하철 입구 화단에 자리잡은 게 인상적이다.


옆 카센타에는 비싸보이는 차가 들어있고, 골목길은 저렴한 집들이 늘어서 보인다. 묘한 대비다.


원래 거주지였는데, 오가는 사람이 많아서 가정집을 가게로 썼겠지.


고풍스런 간판이랑 음식가게 이름이 대비된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종로에는 캘리그래피 장인이 수십명 사나 보다. 범상치않은 글들이 많다.


캘리가 대단.


저런 곳에서 밥 먹으면 3배쯤 맛날까?


고작 담벼락 + 하늘인데도 이쁘다.


끝없이 이어질 것 같은 담장.


차 박물관.


허접한 간판에 비해, 규모에 놀람. 비싼 종로 땅에, 백평( 넘을지도 모른다 ) 정도 되어 보이는 대지. 나무에 가려 안 보이지만, 중앙 건물도 피라미드 비스무리 하게 지었다.


연기 쩐다.


한복 마네퀸(마네킹 아니더라?) 이 곱다.


글쎄. 둘 다 이뻐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네.


흔한 북촌 정류장의 위엄. 옆에 궁이 있다.


집이 이뻐서 찍어봤다... 근데 찍어보니 안이쁘네. 직접 보면 이쁜데.


이쁜 장신구(가방가게인듯) 가게 + 업력이 30년은 될 듯한 낡은 가게가 대비된다. "살아있는 곳" 이란 느낌.


가게 맞은편. 이뻐서 찍어봤다.


골목길에 자리잡은 ... 가정집이었겠지? 그걸 옷가게로 개조한 듯. 실제로 보면 집이 매우 이쁘다.


캘리 장인이 여기도 사시는 듯.


옛날 한옥 개조해서 마당에 수도를 놓으면 대체로 이런 분위기였다. 어쨌던 이쁨.


네. 대한민국 경제는 망해가는 중입니다. 라는 느낌. 실제 영업 지국인지는 모르겠다.
특이한게, 다른 집들은 기와 얹거나 한옥을 양옥으로 개조한 집인데, 이 집은 흙벽에 슬레이트다.
뒷집도 지붕이 기와가 아니었을 것. 이전에 누가 살던 곳이었을까?


게임에나 나올듯한 던전 입구처럼 생긴 집. 한옥 지붕이 3단에, 옆에는 유리 건물이다.


양옥집 마당 수도가 생각나는 구도.


참외 잘 익었더라. 개만 있으면 되겠네.




담장 밖으로 구멍이 있다.

빨래터라고 함.

근데, 궁궐 담에 이런 게 있으면 보안 문제가 있지 않나? 설명 보면 궁인 / 나인 출입도 했다고 하던데?


"언제적 골드스타냐" 라고 할 법 하지만, 아직도 현역인 듯.


세탁소 벽에 동네 주민(?) 창작시를 붙여 놨다.

센스도 센스지만, 역시나 글씨가 이쁘다.

물받이 센스가 좋다.


나중에 점심 굶고 와봐야겠다. 얼마나 맛난지 봐야지.


엄청 옛날 집 같은데, 그 시대에 산부인과를 열고 양옥집을 할 정도였으면 집안이 꽤 ㅎㄷㄷ 했겟지.

무려 의학박사. 최익정? 이름은 못 읽겠다.

50장만 올릴 수 있대서, 포스트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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