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보고서 2055, 제 4의 물결이 온다.

(주)CKBcorp., 2017. 2.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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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BOK00031843655YE

저자 박영숙 , 제롬 글렌 지음 
역자이영래 
출판사비즈니스북스 2017.01.20 
페이지 수 376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91187481157

저자 최윤식 , 최현식 지음
출판사 지식노마드 2017.02.06
페이지 수 500


하나 하나 책 내용을 쓰는게 별로 의미가 없을거 같아서, 모아서 쓴다.

두 책 모두 미래를 예측(예언 아님 ) 한 책이고, 그나마 최신판이다. 

최근에 "자동화를 이길 방법이 없을까" 라는 고민을 계속 하게 되었다. 이게 나같은 프로그램으로 먹고사는 사람에게는 당장 급한 문제라, 책에서 답을 좀 얻어볼까 하고 억지로 시간을 내서 서점에 가서 책을 좀 봤다. 


자동화를 이기는 전략 - 그딴거 없다. 
직원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책은 많은데, 다 읽을 시간은 없고. 일단 두 책만 보고 내용 요약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보자.


1. 세계미래보고서 2055 

아마 "유엔미래보고서" 라고 책내다가 소송걸려서 이름 바꿨나 보다. 유엔 팔아먹다 걸렸나? 뭐,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생각보다는 내용이 충실하다. 앞으로 변할 기술과 그에 따른 사회변화를 나열식으로 주욱 적었다. 
2055년까지야 아니더라도, 당장 3 ~ 5년까지의 내용은 충분히 읽어 볼 만 하다. 
하지만, 책이 너무 쉽다. 너무 뻔한 이야기만 함.
문과라면 모르겠지만 나같은 공돌이라면 이미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나열한 것 뿐.
물론, 그 기술들이 "어느 시점, 어느 년도" 에 개화되어 일반화 될 것인지를 예측하는 것이 핵심이긴 하다. 
하지만, 어쨌던 통찰을 얻을 책은 아니고, 그냥 "이러저러하다" 의 사건지식을 얻는 수준이다.
미래예측을 한 번도 안 한 사람이라면 볼 만 하고, 미래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볼 필요 없다. 


2. 제 4의 물결이 온다. 

위의 "세계미래보고서 2055" 보다는 전문적이다. 작가도 미래학자. 나름 유명한 사람이고, 해당 업계에서 이미 실적도 많고, 기업 컨설팅도 많이 하고, 정기적으로 보고서도 발간한다. 

이 책 전에 "2030 대담한 미래 1,2"(2015) , "2030 대담한 도전"(2016) 이 있다. 만약 관심있으면 저 책도 보면 될 듯? 난 저 책까지 읽을 시간이 없었다. 

이 책은 위의 "세계미래보고서 2055" 와 다르게, 전략까지 이야기한다.
둘 다 미래학자인데, "세계미래보고서" 의 저자 박영숙씨 보다는 "제4의 물결이 온다" 의 최윤식씨가 훨씬 전문적인 느낌이다. 뭐, 대안과 전략을 제시( 그게 맞고 틀리고는 떠나서) 하는 것 자체가 내공이 없으면 못 하는 거지만.

책 내용은 기술의 변화 뿐만 아니라, 특이하게 대한민국의 금융위기,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전략 변화 등등이 써 있다. 그리고 굉장히 기술긍정주의자.... 인 듯 하다. 그러니까, 인류의 문제는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 뭐 그런 전략가. 

특이한 건 기후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원래 미래학 - 데이터를 근거로 미래를 예측하는 학문 = 신점 아님 - 에서는  기술, 기후, 의료 요 세가지는 절대로 빠지지 않는 단골메뉴인데, 기후 이야기를 언급하지 않는다는 게 특이하다.

초보자용 책은 아니라서, 미래학 쪽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읽히기 힘들 수 있다. 만일 도전해 볼 사람이라면 "안 읽히는 부분은 휘리릭 넘어가" 자. 나도 표나 그래프는 안보고 다 넘겼다.  


3. 그래서? 자동화에 대한 대안은?

글쎄. 아직도 모르겠는걸. 
지금 세상에 스마트폰 없이 사업하려면 노답인것처럼, 
앞으로 프로그램 하면서 인공지능 없이 하는건 노답이다... 뭐 이정도는 알겠는데,
"그래서 어떻게 " 가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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