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中庸

(주)CKBcorp., 2012. 3. 21. 17:43
반응형



별점을 넷 주려다, 셋으로 바꾸었다. 순전히 내용 때문. 번역자와 출판사는 죄가 없다.

사서(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을 다 읽었다. 하지만 블로그 시작 전에 이미 논어와 맹자를 읽은 터라, 둘의 리뷰는 없다. 내가 언젠가 논어와 맹자를 다시 읽는다면, 그때에는 생길지도 모르지.

전체적인 느낌은 "대학" 을 읽을 때와 비슷하다. 자세한 건 

2012/03/16 - [책] - 대학

을 참고하자.

간단히 이 책을 이야기하자면, 성리학에서 이야기하는 "군자의 삶" 에 대한 모범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헌데 그 내용이, 상당히 "왕" 에 치우쳐 있다. 말로는 "군자의 도" 라고 이야기하는데, 이야기하는 내용을 보면 "다스림을 위한 군자" 의 냄새가 팍팍 난다. ( 좋고 나쁘다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난 첨에 저런 책인지 몰랐다. )

음... 군자는 무엇인가? 군자는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가? 군자는 수신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며, 각각의 소소한 상황에서는 무엇을 어찌 취해야 하며 전략은 어찌 선택해야 하고 전술은 무엇이어야 하며 사례는 무엇무엇이 있는가.... 

그딴 글 없다. 그냥 "다스림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 먼저이여야 하고, 다음은 가족, 다음은 이웃, 다음은 왕과 백성... " 뭐 이런 내용.


( 이 책을 읽었어야 하나? -_-;; )

 책을 보면, 4서 중 "대학"과 "중용" 이 한 권으로 묶이어 있는 책이 있는데, 지금 보니 그 책을 골랐어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원체 원전이 적어서, 그냥 대학 + 중용의 한 권 설명본을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역자의 후기로는 "근래에 와서 유교적 내용이 다시 주목받고 중요해져 가고 있는 지금..." 어쩌구 하는데, 당최 난 왜 저 내용이 중요해 져 가는지 모르겠다. 중요해 진다고 누가 그런거여? 

이 책보다, 도덕경이 훨 좋음. ( 2012/02/03 - [책] - 도덕경. )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어봐야 겠다. 그 책도 실망주면 싫은데. ㅡ,.ㅡ;;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