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링컨 대 좀비. Abraham Lincoln vs Zombie

(주)CKBcorp., 2012. 8. 4. 17:28
반응형


줄거리 : 링컨은 사실 암살된 거 아님.


쓰고 보니, 주...줄거리가 스포가 되어 버렸다. -.-;;
우연히 보게 된 영화. 사실은 제목과 포스터에 끌려서 봤다. 링컨이 사실은 좀비 헌터였다니! 도대체 대통령 되기 전에 무슨 짓을 하고 다닌 거냐!! 라고 생각하고 봤지만.....
뭐, 그냥 그런 영화(응?).

영화 이야기를 쓰기가 어려울 때는 줄거리부터 쓰는 게 진리. 고로 이 영화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남북 전쟁이 한창일 때, (아직)북군의 미합중국 대통령인 링컨은, 특수부대를 적 후방의 어느 마을에 보내서 "말할 수 없는 비밀 작전"을 전개하고 있었다. 헌데 작전 참가 인원 중 단 한 명만이 귀환했다. 게다가 그는 마을 사람들이 부대원을 먹었다는 이야기까지.
보좌관들은 귀환병을 미친놈 취급하지만, 그는 깊은 사색에 잠긴다. 그러는 사이 귀환병이 미쳐 날뛰고, 급기야 의료진을 공격한다. 보좌관들이 총으로 쏴도 죽지 않는 괴물인 상태의 귀환병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기 위해 대통령 가카께서 직접 납신다.
대통령 전용의 낫(...) 을 들고서!! (여기서의 낫...이란, 양키들이 쓰는 곡물 추수용의 두 손 잡이 큰 낫으로, 주로 검은 로브와 두건을 쓴 양키 저승사자가 한 손에 들고 있는 커다란 낫을 의미한다.)

( 출...출처가 어디더라? @_@ )


대통령 자신이 전용 낫으로 괴물이 된 귀환병의 목을 추수해 주고, 대통령 자신이 특수부대를 구성해서 적진 후방인 해당 마을로 잠입해 들어갈 것을 결정한다.
전쟁 수행 중인 대통령이, 군사 훈련도 안받았으면서, 적의 후방으로, 침투 공작을 한단 말이렸다...

그담엔 뻔한 전개임. 특수부대 다 죽고 마을 통째로 날리고 링컨과 묘령의 미모의 여인만 살아남아 마을을 빠져나오고 성조기 세우고 기상 나팔 불고(응?) ... 뭐 그런 이야기.

이 영화...확실히 신선한 소재일 뻔 했던 이야기를, 군사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이 시나리오를 짠 탓에 평범한(?) 좀비 이야기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리뷰를 쓰면서 이 영화가 B급 영화인지 아닌지 조금 고민했다. B급 영화라는 게... 주객 전도 영화 아닌가? 줄거리나 연기력보다는 영상미(?) 나 예산, 제목 등에 치중하는 영화. ( ...잠깐. 그럼 그린 랜턴도 B급 영화가 되는 건가? )
그런데, 이 영화는 의외로, 시나리오도 아귀가 맞게 쓰려고 노력했고( 잘썼다는 소리는 아님 ) 나름 돈도 들여서 특수분장도 했고, 연기의 일관성도 가지고 있고(잘한다는 뜻은 아님) 동원 인력도 좀 되고, 세트도 되고, 플레이 시간도 길다. 즉, 작가가 첨부터 B급 영화를 만들려 했다는 뜻이 아니다. 
근데... 아무리 배우가 열연하고, 동원 인원이 많이 나와도, 시나리오가 이래서야.... B급 영화를 벗어나기 힘들다. 타당성이나 긴장감이 없잖아.

[ 이정도를 바라는 건 무리인가? ]


즉, 처음부터 이름이나 배우에게 기대려 한 영화 같지는 않지만, 결론적으론 그저 그런 영화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언제나처럼 잡담을 늘어놔 보자면


1. 전쟁 수행 중인 대통령이 적진에 들어가다니... 시나리오 쓴 사람은 군대 안 가 본 게 분명해.
2. 링컨 역을 맏은 배우가, 오른손인가 왼손인가를 계속 떨었다.
라기보다... 자신이 대사를 칠 때는 항상 일정한 형태를 유지했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 링컨이 평소에 무쉰 특별한 버릇이 있었나 보지? 그걸 연기하는 것 처럼 보였다.
3. 안 찾아봐서 모르겠는데, 링컨이 딸이 있었나 봐.
4. 이 영화 보는 데 30분도 안 걸림. ...사실은 20분 정도?
5. 아무리 19세기라지만, 후방 침투 특수부대가 전투복도 안 입나? 정장차림에 슈트라면, 오히려 눈에 더 띌거 같은데?
6. 나름 돈 많이 쓴듯. 밤도 아닌 낮이 주 화면이고, "마을 사람" 이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의 인원이 좀비로 나온다.
어줍잖은 예산으로 저비용 영화를 찍을 생각은 아니었다는 증거임.
7. 뭐니뭐니 해도 백미는 "링컨이 죽을 수 밖에 없는 까닭" 임. (스...스포??)
8. 이런식으로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백범 in the zombie " 같은게 나오지 말라는 보장도 없지만... 


사진에 글 붙이려다, 귀...귀찮!!!!! 그냥 보자!!!...라지만, 그래도 쓸건 써야지.



좀비가 덤비는 과거





감염된 엄마를 낫으로 처단.

제목의 위엄.

남북전쟁

백악관임.


심각한 대화중





덤비는 특수부대 감염자(붕가붕가 화면 아님).

달려가는 대통령 가카.

접이식 휴대용 낫.


한 칼에 날려버림.


특...특수부대.

나비넥타이 맨 특수부대임. ㅡ,.ㅡ;;


문제 생긴 기지 도착.




뭔가 간지나서 붙임( 감염자 아님 )


분투중인 대통령 가카. 전쟁 수행중인 군 최고 통수권자임을 잊지말자.

나팔로 좀비를 끌여들여서


얼...얼라 좀비!!!

화약에

불을

시밤쾅!

액숀도 보여주시는 가카.

전쟁 이긴거 선언함.


사실은

몰래 애완 좀비를 키움.

물려서

ㅈ 됨.

물린 후에, 어디론가 편지를 보냄.

이야기 했잖아? 암살이 아니라고. 

끝!!





 



반응형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드로메다 스트레인 (2008) The Andromeda Strain  (0) 2012.08.12
도둑들 (2012). The Thieves.  (0) 2012.08.10
Hellboy Animated 4  (0) 2012.07.28
HellBoy.Animated 3/3  (0) 2012.07.28
HellBoy.Animated 2/3  (0) 2012.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