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 (2012). The Thieves.

(주)CKBcorp., 2012. 8. 10. 21:59
반응형

줄거리 : 누구든지 아귀를 건드리면 아주 주옥되는거야.

[ 어서 본 거 같지 않나? ]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63478

"도둑들" 을 봤다. 사실은 다크나이트 라이징을 보려고 했는데, 조조임에도 남은 좌석수가 4석밖에 안되서, 마음을 바꿨다.( 나는 영화 좌석 위치를 중시한다 )

처음에 영화를 보기전에 선입견이랄까, 의외의 모습이 있었다...만, 제끼고, 큰 이야기 중심으로 해보자.

1. 오션스 짝퉁 아냐?

나만 이렇게 생각한 거 아닌가 모르겠는데, 이 영화의 포스터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거였다.
포스터랑 컨셉이 넘 비슷해.... 무엇보다 포스터가 비슷해!!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이 영화는 오션스 씨리이즈와는 컨셉이 다름. 고로 안심하고 보셔도 되겠다.

오션스 씨리즈의 재미는 이런거잖아? 

1. 엄청 비싼 배우들이 모여서 같이 연기
2. 난공불낙 요새인 카지노를
3. 연기력 + 꼼수로 털어먹고 뒤통수 치는거

보는 재미 말이다. 근데 이건...좀 다르다.

물론 전지현씨, 김혜수씨, 김윤석씨, 김수현씨, 임달화(!!) 흉아가 한 스크린에서 연기하는 걸 볼 수 있다는 것도 굉장한 축복이고 즐거움이다. 하지만, 김수현씨는 미친 듯한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배역이 안 튀고, 전지현씨는 배역이 튀는데도 불구하고 연기력이 안 튀고, 김윤석씨와 김혜수씨는 그 연기력 빠워에도 불구하고 연기력을 펼칠 줄거리가 없고, 임달화 흉아는 캐릭터상 본인 특유의 고뇌하는 연기를 할 상황이 안 나온다.
한마디로, 연기력 감상이 포인트가 될 수 없다는 거지.
게다가 대사에 외국어가 섞여있어서, 아무래도 감정의 흐름에 진지하게 빠져들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오히려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는, 반전, 배신이다.(사실은 그거말고도 더 있지만)
모든 이야기는 반전과, 배신으로 치닫는다. 그리고 그것이, 기분 나쁜게 아니라 정말 보기에 통쾌하다.

2. "도둑들"...이라니? 오션스 보다 더 거대한 걸 보여줄 수 있는 거야?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이 영화는 오션스가 아니고, 감상 포인트도 다르다.
고로, 오션스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위법 행위( 가...가카만쉐!! 씨바!! )스킬따위는 보여주지 않는다. 카지노를 털기 위한 사전 작업도 저렴(?) 하고, 비싼 장비나 해킹 따위는 하지 않으며, 심지어 "총"도 쓴다.
고로, 오션스와 같은 현란한 둘러먹기 시나리오와 연기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화가 재미없다는 게 아님. 반전과 반전과 김혜수 언뉘와 경찰 언뉘 를 보다 보면, 눈이 편안해 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거다.

3. 임!달!화!

솔까말 나는 이 흉아땜에 봤다...
정확하게 말하면, 한국 감독이 기획한 영화에서 중국 액션 배우가 나와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를 확인하러 했다는 게 맞겠지.(물론 견자단 흉아나 내시 흉아  가 나왔다면, 닥치고 본다만. )

[ 최강의 실력과 아름다운 목소리(?) 를 가진 강력한 ... 고자. -_-;; ]

근데, 생각보다 극 비중이 적어... -_-;;
그래서 좋다거나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딴 데 가면 주연급 뛰실 흉아가 나와서 조연급 뛰니까 쵸큼 놀란거임(아...딴데서도 조연급인가? ...).
연기야 뭐...중국어는 잘하고 일본어는 감정 처리가 애매하다(아무래도 자국어가 아니니까). 
그래도 한국 영화에서 중국 액션 배우들이 같이 연기하는 걸 봤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오히려 중국 배우 분들이, 한국 배우들과 섞여서 연기하는 게 아니라 팀으로 연기하도록 생각한 발상이 훨씬 현명한 방법이었다고 본다. 감정처리나 대사 등을 살리기에 훨씬 더 좋았고, 자연스러웠다.

4. 오달수.

깜짝 놀랐다. 오달수씨가 한국인으로 안나오시다니.
그...중국어는 일부러 배우신 건가? 아님 원래 할 줄 아시는 건가?
쨌던, 맡은 분량은 확실하게 처리하셨다.
(내가 오달수씨 캐릭터에서 천지호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5. 김! 해! 숙! ( 응? 김"혜'숙씨 아니었어? @_@)

알다시피, 김해숙씨는 대부분 티비에서 뵐 수 있는 배우다. 허나 몇 해 전부터 나와바리(?) 를 넓히시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당당히 조연으로서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셨다. 나는 이것이 여러 면에서 상당히 의미깊다고 보는데, 그 까닭을 보자.

[ 응? 의외로 작품 출연은 오래 전부터 하셨네? @_@; ]


- 김해숙씨는 "고령" 이라는 거다.

물론 김혜자씨나, 고두심, 김수미,이순재,신구씨등 고령이 되어서도 새로운 분야에 계속 도전하는 분들은 많다. 하지만 김해숙씨의 업력을 생각해 보면, 그 분은 다른 분들과 업력이 전혀 같지 않다는 걸 생각해야 한다. ( 김수미씨와 같은 먼치킨 캐릭터도 있기는 하지만.)
김해숙씨의 업력을 보면 대부분 주부, 시어머니, 친정어머니...뭐 이런 식이다. 즉, 현석 ( 사업하다 망한 사장 ) 씨나 강남길( 공처가에 직장 상사에게 매일 깨지는 ) 처럼, 그동안 거의 고정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거다. 


[ 뭐... 이런 느낌? ]


물론 이것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어느 상황에서도 안정된, 일정한 품질의 연기력을 내 줄 수 있다는 것은, 감독이나 연출자들, 심지어 작가에게까지도 상당한 힘이 된다.( 그래서 작가가 작품을 쓸 때, 특정 연기자를 쌍상하면서 글을 쓰기도 한다. 요 작품처럼 )


[ 정말 무서운 영화. ]

하지만 이미 50이 넘은 나이에, 티비 드라마도 아닌 영화에서, 이렇게 기존 연기와 다른 부분을 보여주면서 성공하기란 단연코 쉽지 않다. (그래서 김수미씨가 먼치킨임.)

물론, 김해숙씨가 처음부터 사기꾼 로맨스 역을 하신 건 아니다. 이전 작품들을 보면, 씹던껌에도 분명히 이전의 캐릭터가 녹아있고, 그것이 영화 연기를 하시는 것에 상당히 도움이 되었으리라 의심치 않는다.

놀라운 것은 , 이번 영화에서는 기존의 이미지와 꽤 다른 (닳고 닳은 사기꾼 여자와, 그 여자가 보여줄 수 있는. 사랑 이야기) 역을, 억양이 센 외국인 배우와 함께, 전혀 어색하지 않게 연기해 내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무엇보다도 그동한 탄탄한 연기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방송 시장의 한계 때문에 "뒷방 늙은이(관계자 분들께 죄송)" 역할밖에 따 내지 못했던 우리나라 중견 연기자 모든 분들, 특히 여자 배우 분들께,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직접 제시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또 하나, 감독이나 제작자, 기획자에게 "경륜있는 연기자의 힘" 이 티켓 파워에 일조할 수 있다는 걸 직접 증명함으로써,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분들에게도 이쪽 나와바리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는 거다. 아니, "개척해줬다"...정도가 맞으려나? 즉, 영화는 40대가 됐어도 여전히 이쁜 이영애님이나 김희애님. 장서희씨나 전인화 씨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란 걸 증명해 줬단 말씀.


- 로맨스를 연기했다.


생각해보자, 사미자씨나 양파링아줌마 강부자씨, 양촌리 이장부인 김혜자 아줌마께서 로멘스 영화를 찍는다면 어떨까? 아마도 고두심씨나 이영애씨가 찍는 것 보다 더욱 큰 파급 효과를(충격과 공포) 일으킬 거다. (이전에 김수미씨가 뮤비에서 겨우 키스신 하나로 티비에까지 소개된 일도 있지 않은가.)
물론 이 영화에서 로맨스는 그리 큰 영역을 차지하지도 않고, 전체 맥락에서 보자면 서비스 혹은 양념에 가까운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의 로멘스 연기는 김해숙씨 본인에게 상당히 의미가 크다(라고 생각한다). 
씹던껌의 사기 캐릭은 인생에서 닳고닳은 역할이다. 그렇다면 "속물 시어머니" 연기를 생각하면, 이전 연기와 그리 많이 차이나지는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만, 로맨스는 다르다. 이건 독자의 감정이 이입되어야 하는 영역이라, 이미지가 로맨스와 맞지 않는 연기자라면 일반 배우보다 훨씬 더 많은 연기력을 투입해햐 한다. 그러므로, 김해숙씨가 이번 영화에서 무리 없는 로맨스를 보여줬다는 것은, 감독이나 제작자가 (우리나라에서 흔한, 톱스타를 쓰는) 멜로 영화에서도 4,50대 시어머니 배우를 주인공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한 것이 된다. 

뭐, 결국은 같은 이야기를 다르게 하는 걸 지 모르겠지만, 김해숙씨는 그 개인에게도, 그리고 한국 여배우 분들에게도, 결코 나쁘지 않은 메시지를 던져주었다고 본다.

아...그리고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일 수 있는데, 김혜수씨 이야기에도 쓰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지현씨 연기와 비교되더군. ㅡ,.ㅡ

6. 김혜수 vs 전지현


음... 이걸 기대한 사람이 있을까?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극장을 나오면서 이걸 생각하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마구 든다.

나야 잘 모르겠지만, 감독의 의도는 어찌되었든 이 영화에서 이 두 캐릭터는, 캐릭터 자체 뿐만이 아니라 연기력, 목소리 등, 정말로 대립되는 캐릭터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솔직히, 전지현씨의 연기력을 기대했다. 그리고 초반에 미술관 털 때만 해도, 그 기대를 그리 쉬이 접지 않았다. 하지만 뽀빠이의 자동차 수리소에서부터, 전지현씨에 대한 연기 기대는 살포시 내려놓기 시작했고, 이는 김수현씨와의 키쓰신에서 굳어졌다.

아주 냉정히 이야기하자면, 전지현씨는 미스캐스팅이라고 본다. 전지현씨가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나야 알 방법이 없지만, 최소한 그녀의 표현은, 부족했다.
김혜수씨의 캐릭터는 오히려 쉬운 편에 속한다. 김혜수씨의 캐릭터는 최소한 일관성 있는 성격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니까. 하지만 전지현씨의 캐릭터는? 그녀의 캐릭터는 "재기발랄한" 캐릭터가 아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세상 풍파에 찌들어, 사람을 믿을 수 없게 되어 버린 캐릭터일께다.( 그리고 어느정도는 자기자신이 그 불신을 자초하는 면이 있다.) 그녀가 오로지 믿는 건 돈이다. 사랑조차 그녀는 믿지 않는다.

어떤가. 이런 캐릭터가 재기발랄해야 하는가?

상대방에 따라 여러 모습을 보여주되, 결코 타인에게는 자신의 약점( 외로움 등 )을 보여주지 않는 캐릭이 되어야 할 건 아닐까?
그녀가 왜 "여친소" 캐릭터를 들고나왔는지 모르지만, 예니콜 캐릭터는 그리 밝게 갈 게 아니었다. 그 증거로, 꿈을 사고 파는 장면이나, 마카오 박에게 몸으로 유혹하는 장면이나, 참파노와의 키스씬, 경찰차 앞에서 우는 씬 들을 보면, 뭔가 위화감이 든다. 이는 앞서 연기했던 내용과 그 상황들이 맞지 않기 때문이고, 그것은 바로 전지현씨의 연기가 이상했거나, 그녀의 캐릭터 해석이 문제라는 방증이다.

그리고, 녹음 기술의 문제인지 재생 기술의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전지현씨의 목소리가 매우 튀었다. 원래 전지현씨 목소리는 여자치고는 허스키한 편 아니었나? 헌데 이 영화에서는 마치 외국영화의 동시녹음이 아니었나 할 정도였다. 이게 전지현씨의 설정이었을까? 하여튼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영화를 보는데 상당히 거부감이 들었다.

그에 비해 김혜수씨는, 일관된 연기력을 유지해주셨다. 처음 등장 때의 자유를 갈망하는 부분, 중반에서 마카오 박을 증오하지만, 이전의 기억때문에 머뭇머뭇하는 모습, 작업 할 때의 긴장,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의 충격과 공포, 그 이후의 여유로움까지. 무엇 하나 어색하게 나온 게 없었다.
...솔직히 김혜수씨의 연기는 참으로 착해서(스...슴가 때문에 오타 난 게 아냐!!) 적절해서 어디 찝고, 지적하고 그럴 껀덕지가 없다.

물론 두 분이 대결할 의도는 없었겠지만, 이번 판은 김혜수 씨 win이다.

[ 승부의 기준은 절대로 슴가 따위가 아니다. 하늘땅별땅.]


7. 이대나온여자 vs 아귀 


영화 "타짜"를 본 사람이라면,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지 알 거다. 그리고 실제로 같은 감독이다.
마카오 박은 영화 "타짜"에서, 아귀 역으로 인상깊게 데뷔한다. 참고로 이때의 김혜수씨는 이미 업력 20년 이상. 아무리 연극무대 내공이 높다고 해도 스크린은 초짜인 아귀가, 감히 넘볼 수 있는 상대는 아니었다. 아는 사람은 다들 알겠지만 이때 영화 "타짜" 의 화제거리는 "백윤식", "조승우", "김혜수" 그리고 "허영만" 이었으니까. (물론 영화가 개봉되고 나서 아귀는 화제거리가 되기는 했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아귀는 손대는 영화마다 히트를 만들어내면서, 자신의 티켓 파워를 키워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2012년, 그는 김혜수씨보다 출연 분량이 더 많은 영화를 찍기 시작한다.......

음...뭐랄까? 이런 생각 한 게 나뿐인지 모르겠다. 그... 두 사람이 키스하는 장면 있잖아? 그거 유심히 보면, 마카오 박이 "공" 이고, 펩시가 "수"지? 그러니 어찌보면 상전벽해가 일어날 정도로 역할이 뒤바뀌었다는 이야기 아닌가? ( 아님 영화보면서 이런거 생각하는 내가 변태? )

또 하나, 내가 본 영화 폭이 좁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번 영화에서, 김윤석씨의 캐릭터 해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 뭔가 차가운 도시 남자 삘이 나는 느낌이었는데, 좀 더 역동적인 캐릭터로 갔어도 되지 않았었을까?

영화를 보는 내내 마카오 박은 심각했다. 문제는... 사기 칠 때도 심각하고, 금고 열 때도 심각하고, 액숀 할 때도 심각하고, 심지어 키스할 때도 심각하다는 거.

마카오 박이 그런 캐릭터인가?

김윤석씨의 연기 자체야 나무랄 거 없지만, 김혜수씨와 같이 있을 땐 연기가 좀 겉도는 느낌이 났다. 그러니까 서로 좋아하지만 싫어하고 가까이 하기엔 넘넘 먼 당신이고 츤츤데레고 뭐 이런건데, 그 느낌이 안 나. 그냥 "차가운 도시남자 + 줄거리 해설 해 주는 남자"라는 느낌밖에 안 남.

헌데, 김윤석씨의 연기가 부족한 게 아니니, 캐릭터 해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그렇게 생각해보면, 뽀빠이나 참파노의 연기는 참 잘 해 낸 거다. 당최 어색한 걸 찝어 낼 수가 없었으니깐 말야.

결론: 글 보면 이것저것 단점이 많아 보이지만, 확실히 잘 만든 영화다.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는 오락 영화(액숀 영화는 아님)는 이렇게 만들면 된다.... 를 보여줬다는 느낌이랄까?
영화관서 봐라. 잼나다!

아래는 영화 + 기타 짤방들( 물론 출처는 다음임. )


[ 글쎄... 아귀가 훨 나았다니깐. ]

[쩌는 연기력. 흠 잡을 곳이 없다.]

[ 누가 이 사진의 주인공을 40대로 보겠는가!! ]

[ 왜 이름을 "애니콜"로 쓰지 못하니! 왜!! ]

[ 포...포쓰!! ]

[ 오션쓰 삘이 난다니깐. ]

[ 중국팀. 한국팀과는 결국 서로 못믿는다. ]

[ 야동의 한 장면 따위를 생각하면 안된다!! ( .... 하지만 상상은 자유지? ) ]

[ 씹던껌의 포쓰를 볼 수 있는 한장면. 저 사람들 사이에서도 꿀리지 않는다. ]

[ 연기력 인정. 지금 보니 커피잔 귀여운데? ]

[ 눈이 정화되는 장면. ]

[ 신하균씨의 역할도 정말 멋졌다. ]

[ 로맨스!! 로맨스!! ]

[ 아...이걸 한국서 찍을때 봤어야 했는데! OTL ]

[ 눈 정화 짤 2 ]

[ 모두가 웃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 아마 포스터용 구성인듯? 영화에서는 안 나오는 장면임. ] 

[ 기...기둥이 되고 싶닷!!!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