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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155

상수동 마실 #1/2

가보자. 요기다. 대략 상수역 ~ 홍대입구 정도. 가게가 이쁘기도 하지만, "국제파티협회 서울지회" 라고 써있다. 파티도 국제인증이 있나보다. 지금껏 본 토토로 벽화 중 가장 퀄이 높았다. 근데 포장마차 집에 토토로라... 뭔 관계지? 옛날에는 미놀타가 복사기도 만들어 팔았나 보다. 유리를 이렇게 깨버리면 청소 아재들이 다친다. 술마시려면 곱게 마시자. 이름이 신박하다. 간판의 흑백 조화도 볼만하다. 포스터가 .... 엽기... 징그럽다고 생각하는 건 나뿐인가. 일본식 술집. 저 비싼 땅에 엄청 크게 자리잡고 있다. 여름에 마시라고 개방형 테라스가 있나 본데, 날 추워지니 비닐 쳤겠지. 또 다른 맞은편 일식 술집. 배색이 이쁘다. 스페인이 한자문화권인줄은 몰랐는걸. 이 동네는 부동산 간판도 디자인 간지다..

산책/마실 2016.10.25

상수동 마실 #2/2

상수동 마실 #1/2 에서 이어짐. 차고 벽화 센스가 발군. 근데 왜 이를 닦나 했더니... 원래 2층 치과 건물의 차고다. "임대문의" 간판이 눈에 띄게 이쁘다. 원래 빌라 간판. 영문자가 안 떨어졌다면 더 이뻤을텐데. 엉클 샘 포스터 패러디인 듯 한데. 재미있어서 찍어봤다. 남자랑 찍을 사진 따윈 없다!! 골목 안 술집인데, 약국 간판. 워낙 특이한 가게가 많아서 그다지 놀랄 건 아니다. "캐슬 프라하" 라는데, 맥주를 마시면 맛이 막 흘러넘칠 것 같은 분위기. 크고 아름답다. 원래 토박이가 살았었을 듯 한 한옥을, 그대로 식당으로 쓰는 듯 하다. 높다리 건물이 삐죽삐죽한 사이에 한옥이 이뻐서 찍었는데, 어째 사진으로는 전달이 잘 안 된다. 홍대 리치몬드 제과점의 분점이겠지?빵을 사 먹어 봤는데, 맛..

산책/마실 2016.10.23

비 오고 갠 후 북촌 마실 2/2

http://ckbcorp.tistory.com/1051 에서 이어진다. 여기도 캘리 장인이 납시셨다. 오오 대동강! 북쪽 장군님의 입맛을 나도 느낄 수 있는가! 라고 생각하고 주문했더니.... 맛없더라. 내 취향 아님. 직원에게 물어보니 실제 대동강 맥주가 아니라, 그냥 상표라네. 목욕탕집 아님. 가게 이름도 멋지고 문고리도 이쁘고. 이동네 물받이는 이게 많은가봐. 어쨌던 이쁘다. 삼청동 쪽으로 넘어가는 길. 전경이 이쁘다. 여기도 캘리장인. 여긴 서촌인가? 어쨌던, 성당마저도 기와 올려 있다. 오르막이 이뻐서 찍어봤다. 9월에 왠 벚꽃이냐... 했더니, 조화다. 그래도 이쁘다. 주인 센스가 발군. 흔한_북촌_술집_포스터.JPG. 센스 좋다. 언제적 코카콜라 간판이냐. 아마 안 망하고 계속 영업 하신 ..

산책/마실 201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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