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널 (2016) Tunnel

(주)CKBcorp., 2016. 8. 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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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다 꺼져 이 ㅆㅂㅅㄲ들아!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94333

아마 공식 포스터는 위의 사진일 거다. 그런데 저건 광고용이고, 영화의 내용을 표현하는 건 아래의 내용이다.

 

들어가보자.

 

1. 오랜만의 배두나씨 + 믿고보는 하정우씨.

하정우씨야 믿고보는( ... 아가씨 에서 조금 실망하긴 했지만 ) 배우이고, 배두나씨가 오랜만에 출현하셨다.
어쨌던 좋았다. 배우도 좋았고, 연기도 좋았고, 오랜만에 보는 것도 좋았다.
연기야 나무랄 데 없었고, 배두나씨는 그동안 젊은 역만 맡아서 나이든(?)역을 어찌 보여주실 지 궁금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해 주셨다.

하정우씨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저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가 왜 아가씨에서는 그렇게 어정쩡한 연기를 하셨는지 모르겠다. 감독의 의도인지? 언어 문제였는지?
어쨌던 다음 작( = 터널 ) 에서 본래의 내공을 보여주셨으니 상관은 없다.

배두나씨가 스크린에 나오는데, 원래 모델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뼈밖에 없다. 배우라는 게 근력 체력 정신력 모두 필요한 직업일텐데, 우째 걸어다니는 작대기... 느낌이었다. 일부러 살을 빼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연기가 아니었다면 불쌍해 보일 정도. 뭐 연기를 잘 하시니 상관은 없지만.

 

2. 오달수씨의 한계.

말 그대로다. 오달수씨의 한계를 직접 확인한 영화 되겠다.

오달수씨는 본인이 이야기하듯, 1억 관객의 배우다. 근데 그에 비해 캐릭터가 너무 고정되는 게 아닌가 했는데, 우째 다른 캐릭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오달수씨가 연기한 캐릭터가 구급대장 역할이다.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는데, 결국 연기의 모습이 오달수씨의 기존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감독이 이걸 노리고 섭외한 걸 수는 있는데, 글쎄... 오달수씨는 앞으로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3. 영화 재밌다.

재미있다. 말이 필요없을 정도.

 

4. 한국형 재난 영화.

이거... 재난 영화긴 한데, 재난 영화라고 단순하게 이야기할 게 아니다. 포세이돈 어드벤처 처럼 재난 상황에서 어떻게 빠져나가는지보다, 주인공을 둘러싼 환경들이 어떻게 미쳐 돌아가는지가 흥미진진하다. 그리고, 이거야말로 한국형 재난 영화라고 할 만 하다. ( 고 생각한다. ) 당연히 이 미쳐돌아가는 상황을 보는게 재미지다.

 

5. 조현철씨.

별 건 아닌데, 구급대장을 보좌하는 어리버리 신입 구급대원이 연기를 능청스럽게 잘 하더라고. 근데 어디서 봤다 했더니, 차이나타운에서 나온 "각막하나 천오백만원, 두개삼천만원" 하시던 무서운 흉아였다. 근데 여기선 또 어리버리한 모습이라니.

이번에 인물검색으로 찾아보니 소속사 얻으셨나 보다. 앞으로도 잘 되시길 빈다.

 

6. 감독 아저씨 -> 주유소 주인 아저씨.

내부자들 에서 초반에 이병헌씨에게 배우 소개받는 감독 아재로 나온 단역 아저씨 ( 이름을 못 찾겠다. ) 가, 초반에 주유소 주인 아저씨로 나왔다.

그때는 ... 감독 아재가 너무 연기가 튀어서( = 못해서 ) 실망이었는데, 이번엔 그나마 조금 나아 진 듯 하다. 계속 나아지시겟지. 

 

보자.

[ 터널이 무너졌다. ]

 

[ 그는 갇혔다. ]


[ 구조를 시도하지만 ]

 

[ 현실은 녹록치 않다. ]

 

[ 가족은 좌절한다. ]

 

[ 갇힌 자는 사투한다 ]

 

[... 사투했을 것 같지만 ]

 

[ 먹방 ]

[ 또 먹방 ]

[ 또 또 먹방 ]

 

[ 그러게나 말이다. ]

 

[ 아마 촬영 현장은 이랬을 것. ]

 

[ 아마 배두나 씨는 발표회 때에 참여 못 하신 듯. 영상통화 연결로 대신한 듯 하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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