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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SING - OVA

(주)CKBcorp., 2015. 3.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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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 위해 좀 찾아봤더니, 이게 TV 판으로 먼저 만들어졌군.

게다가 그때당시 제작사가 곤조( GONZO ) ... 역시나 후반부에 말아먹었다는 소릴 들었구만. ( 청의 6호 말고 나머지는... -_-;; )

매드하우스라는 ( 유명할 것 같지만 나는 잘 모르는 ) 회사에서 OVA 로 리메이크를 했고, 내가 본 건 매드하우스 판이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간지 빼고 남는 게 없다. 

찾아보니 OVA 만든 감독이 뮤직비디오를 만든 작가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영상은 스타일리쉬하다....

만, 영상만 그렇다는 게 문제. 

이게 감독 문제인지 각본 문제인지 촬영, 연출 문제인지는 몰라도, 그림체나 배색(색감) 은 원작의 분위기( = 간지 )가 묻어나면서도 동영상으로 돌려보면 ... OTL. 지루하고 눈아프고 시끄럽다. 

상상되나? 영상은 어지럽고 성우는 시끄러운데 지루하다. 



[ 작화도,음향도, 성우도, 스타일도 훌륭하다. 다만 지루할 뿐. ]


2편까지 보면 바로 알 수 있을꺼다. 무슨 소린지... 다른건 다 살리거나 초월했는데, 원작의 긴장감을 살리는데 실패한 듯 함.

1화 ~ 13화 중 아무거나 하나 보는 건 추천. 전체 다 보는 건 비추. 


보면서 신조인간 캐산 이 떠올랐다. 간지는 있는대로 잡지만, 내용은 없는 영화... 

그렇다고 엄청 까댈 정도는 아니고, 내가 워낙 원작을 재미있게 봐서 기대치가 높았던 거겠지.




[ 짤을 많이 넣기는 귀찮고, 한 장은 아쉽고... ]


화면 갈무리 대신 이런저런 잔소리.


1. 만화 원작을 그대로 따라간다. 고로 새로운 줄거리는 없다.

2. 리뷰 쓰면서 생각해 봤는데, 모자란 게 바로 "긴장감" 이었던 것 같아.

3. 만화에서 안데르센 신부가 그리 말이 많은 캐릭터란 생각은 안들었는데... 여기선 너무 떠벌여. 시끄러울 정도. 

4. 역시나 안데르센 신부의 목소리 연기가, 좀 넘친다. 

5. 근데 어디서 들어본 목소리다 생각했더니, 자이언트 로보( OVA ) 의 대종( 인간발전기. ) 성우와 동일인물.

6. 이게 프리퀄인지 몰라도... HellSing - Dawn 어쩌구 하는 게 있어서 봤는데, 이것도 별로... "혹시나" 하는 기대를 "역시나" 하게 만든다. 

월터의 옛 이야기가 나오긴 하는데, 총 분량이 20~30분 정도에, 단 한편이다. 

줄거리라고 기대할 것도 없고, 싸우다 마는데, 새로울 내용이 없다. 

7. 우연히 얻어걸렸는데, 원래 헬싱 외전이 만화로 나왔구만. 그걸 영상으로 만든거다. 고로 '외전까지 원작에 충실한 OVA' 되시겠다. ( 하지만 만화가 더 재미있는게 함정. )


그냥 리뷰 하나 더 썼다는데 만족하자고.



아...작업하기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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